러시아, 코로나로 온라인 쇼핑 배달 서비스 소비패턴 생활화
러시아, 코로나로 온라인 쇼핑 배달 서비스 소비패턴 생활화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0.06.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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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거래 수, 4월 20일~26일 격리 기간 122% 증가
배달 전문 사이트 아이굿즈 직원이 배달을 위해 상품을 차에 싣고 있다. 사진=아이굿즈 페이스북
배달 전문 사이트 아이굿즈 직원이 배달을 위해 상품을 차에 싣고 있다. 사진=아이굿즈 페이스북

러시아의 코로나19 의무격리 기간동안 행해졌던 소비자의 소비패턴 변화가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생활화되고 이것은 경제 및 산업 구조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코트라 러시아 모스크바무역관이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6주간의 의무격리 조치를 지난달 11일 전승기념 마지막 휴일을 기점으로 철회키로 했으나 급격한 확진자 수 증가로 지난달 31일까지 연장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일일 검진 건수는 17만 건(5월말 기준)으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러시아 경제전문가들은 6주 이상의 전국 격리 기간을 겪으면서 소비행태 모습을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추구 △소비 패턴 변화 △개인 우선주의(Priorities) 사고 전환 등으로 정리한다. 특히 ‘소비행태 변화가 경제 및 산업 구조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번 격리 기간을 통한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시장변화 분석가들은 코로나19 격리기간 동안 소비패턴 변화는 소비 습성화로 이어질 것이며 습성화는 이전 패턴으로 되돌릴 수 없고 오히려 변화를 지속하는 관성의 법칙이 따를 것이라고 분석한다.

소비패턴 변화로는 △온라인 쇼핑 △생필품 배달 서비스 △홈케어 및 개인 미용관리 제품 수요 확대가 대표적이다.

러시아 온라인 쇼핑은 2019년 이미 급격히 성장 추세였다. 지난해 기준 러시아 온라인 시장 규모는 1조6000억 루블(한화 약 28조1120억 원)로 전년 대비 25% 성장했고 온라인 쇼핑 거래수도 전년 대비 40% 많았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운영사인 인세일즈(InSales)가 1000개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격리 기간인 3월 8일부터 4월 26일 동안에 온라인 쇼핑 거래 수는 확연히 증가했다. 3월 9일~15일간 온라인 쇼핑 거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고 4월 20일~26일간은 122%가 증가했다. 

배달서비스도 격리가 공포된 첫째주와 재연장된 기간 동안 식음료의 배달 주문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딜리버리 클럽(Delivery Club)에 따르면 러시아 격리 시행 첫째주 동안 식음료 배달 주문 건수는 전주 대비 23% 증가했다. 연장된 시점인 4월 30일을 포함한 주는 전주 대비 주문건수가 10%~18% 증가했다. 

또한 3월 한 달 동안 러시아 최대 식품 배달앱인 얀덱스 푸드(Yandex Food)에 2500여 개 외식업체가 가입했다. 3월 30일부터 4월 3일 한 주간에만 1000여 개의 업체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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