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소비 활력 제고를 위해 약 1700억 원 상당의 8개 분야 할인 소비 쿠폰을 다음 달부터 본격 지급하기로 한 데 대한 예상 효과를 놓고 의견이 분분.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8월부터 외식 분야를 시작으로 농수산물, 숙박, 체육, 공연, 영화, 관광, 전시 등 8개 분야에 할인 소비 쿠폰을 제공해 1조 원 안팎의 신규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목표. 그러나 유통업계는 재난지원금과 달리 이번 할인 소비 쿠폰 정책은 소비 진작에 효과를 거두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 대상자가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쿠폰을 받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이 복잡하고 그에 비해 혜택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 외식 쿠폰의 경우 주말에 외식업체에서 2만 원 이상 5번을 이용해야 1만 원짜리 쿠폰 지급. 그것도 모든 이용객에게 지급하지 않고 330만 명에 한해 선착순 지급. 일각에서는 상당수 분야의 쿠폰은 한 사람이 중복 할인받는 것이 가능한 구조라 한정된 사람만 할인 혜택을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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