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美·中·日 3대 빅마켓에서 ‘두부, HMR' 판매 실적 호조
풀무원, 美·中·日 3대 빅마켓에서 ‘두부, HMR' 판매 실적 호조
  • 정태권 기자
  • 승인 2020.07.22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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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선식품 ‘두부’ 20%, 생면 HMR ‘아시안누들’ 30% 성장
중국, 신선식품 ‘두부’ 87%, 생면 HMR ‘파스타’ 176% 성장
일본, 냉동 HMR ‘모짜렐라 핫도그’ 월 250만 개 수출
풀무원이 중국에서 판매 중인 푸메이뚜어식품 가공두부 5종. (사진 왼쪽 시계방향으로) 두부사, 두부피, 백간, 마라소육, 오항소육. 사진=풀무원 제공
풀무원이 중국에서 판매 중인 푸메이뚜어식품 가공두부 5종. (사진 왼쪽 시계방향으로) 두부사, 두부피, 백간, 마라소육, 오항소육. 사진=풀무원 제공

풀무원이 해외 사업의 어려움을 딛고 미, 중, 일 3대 글로벌 빅마켓에서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두부, 생면 HMR, 냉동 HMR 등 주력 제품들이 올 상반기 고성장하며 풀무원의 전체 해외 사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미국 시장에서 주력 제품인 신선식품 ‘두부’와 생면 HMR ‘아시안 누들’이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 상반기 두부는 20%, 아시안 누들은 30% 성장했다.

풀무원이 미국에서 판매 중인 프리미엄 생면 아시안누들 제품 2종. 짜장면(왼쪽), 데리야끼 볶음우동. 사진=풀무원 제공
풀무원이 미국에서 판매 중인 프리미엄 생면 아시안누들 제품 2종. 짜장면(왼쪽), 데리야끼 볶음우동. 사진=풀무원 제공

풀무원 두부 매출은 미국 내 식물성 단백질 트렌드에 힘입어 매년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미국 두부 수요가 크게 증가해 미국 동서부 3곳의 풀무원 두부공장은 모두 100% 가동하고 있다. 또한 미국 생산량만으로는 부족해 한국 음성 두부공장에서 만든 두부를 매달 100만 모 이상 수출하고 있다. 리서치 회사 미국 닐슨에 의하면 지난해 미국 두부 시장은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어섰고 올해 상반기는 전년대비 약 50% 성장했다.

아시안 누들 매출도 크게 늘었다. 풀무원은 2016년부터 미국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한국식 짜장면’과 ‘데리야키 볶음우동’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아시안 누들 매출도 지난해 3천만 달러를 넘었다. 올해는 코스트코에 이어 월마트 계열의 회원제 할인매장 ‘샘스클럽’에 입점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풀무원 해외 사업 중 올 상반기 가장 성적이 좋은 곳은 중국이다. 특히 풀무원은 중국 시장 진출 초기부터 이커머스와 온오프라인 연계(O2O) 등 신유통 채널에 집중했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식음료 구매가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에 탄력을 받았다. 중국 식품사업은 올해 1분기 첫 분기 흑자를 냈고 2분기도 여세를 몰아 상반기 종합 파스타 176%, 두부 87%로 주력 제품군에서 모두 성장을 했다.

올해부터는 중국인이 선호하는 가공두부를 본격 생산, 판매에 돌입해 중국 두부 시장 지배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풀무원의 일본 식품사업은 올해 냉동 HMR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한국식 핫도그가 길거리 간식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풀무원은 ‘모짜렐라 핫도그’를 일본에 작년 7월부터 수출, 올해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한국에서 생산한 모짜렐라 핫도그 중 3분의 1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으며 한 달에 약 250만 개식 판매되고 있다.

풀무원은 앞으로 일본에서 모짜렐라 핫도그를 연간 3천만 개 이상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모짜렐라 핫도그를 발판으로 국내에서 성공한 냉동 HMR을 일본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풀무원 이효율 총괄 CEO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풀무원의 핵심 경쟁력인 두부, 생면 HMR, 냉동 HMR을 앞세워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고 있다”며 “해외시장에서 성장과 수익을 모두 잡으며 2022년까지 매출 3조  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로하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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