롸이즈온(주) 베니건스
롸이즈온(주) 베니건스
  • 관리자
  • 승인 2005.11.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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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점인 도곡점 전경.
올한해 톡톡 튀는 마케팅 전략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베니건스가 오는 22일 국내진출 10주년을 맞이한다.
공격적인 매장 출점, 매장 컨셉 변경, 메뉴의 다양화, SKT KTF 이통사와의 제휴 등 다양한 변화의 물결 속에 10주년을 맞이한 베니건스는 올해 패밀리레스토랑 업계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1995년 대학로에 첫 둥지를 틀면서 한국에 첫선을 보인이래, 업계 최단기 1천만 고객 돌파, 하루 최고 매출(1999년 12월 25일) 기록, 업계 매장당 매출 1위(도곡점), 업계 최초 TV 광고 방영, 베니건스 세계 최고 매출 기록 등의 기록들을 남기며 ‘외식업계의 기록 제조기’라는 애칭을 얻기도 한 베니건스.
올해에는 공격적인 영업 전략으로 외적으로도 큰 성장세를 보였는데, 그간 한해에 2~3개 매장을 꾸준히 오픈해오다 올해는 6개 매장을 추가 오픈, 현재 2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1일 대전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올해 26개 매장에서 총 1천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베니건스의 올해 사업 방향과 이들만의 마케팅 전략 및 결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맛과 서비스, 기본을 갖춘다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눈에 비친 최고의 레스토랑(Best in the eyes of guest everyday everywhere)’을 지향하는 베니건스는 이를 위해 메뉴는 물론 서비스, 인테리어 등 레스토랑을 이루고 있는 핵심부분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매뉴얼을 갖추고 있다.

우선 주방은 최대한의 효율성을 살릴 수 있는 시스템키친을 도입해 주문과 동시에 각 부문을 담당하는 숙련된 직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메뉴를 서비스한다. ‘뜨거운 음식은 뜨겁게, 차가운 음식은 차갑게(Hot Food Hot, Cold Food Cold)’라는 기본에 충실하는 한편 고객에게 보여준 메뉴 사진과 똑같은 완벽한 프리젠테이션으로 음식을 내놓는다.

또 일반 유통기한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의 ‘Shelf-life’ 시스템을 통해 식재를 관리하고 있다. 재료의 신선도 점검(QAR)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4시, 하루 2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으며 모든 음식은 각각의 조리시간과 서빙시간을 설정해 최적의 상태에서 고객에게 제공되도록 하고 있다.
또 정성껏 조리한 음식을 최종단계에서 다시 점검하는 QA(Quality Assurance) 전담자를 두는 등 최상 품질과 맛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외식사관학교’라는 별명에 걸맞게 서비스 매뉴얼도 철저하다.
일반적으로 고객이 자리를 안내받아 식사를 마치기까지는 대략 60분 정도가 소요된다. 그 사이 직원들이 숙지하고 실행해야 하는 베니건스의 서비스 단계는 크게 11단계, 더 세분화 하면 40단계의 서비스로 나눌 수 있다. 각각의 서비스는 기본 원칙 위에 고객들의 개인적인 니즈를 충족시키는 ‘Firm&Flexible System’으로 구성돼 있다.
베니건스의 모든 신입사원은 각 레스토랑에 상주하고 있는 전문 트레이너로부터 교육을 받고, 테스트를 통과한 후에야 고객에게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지난 2001년에 세워진 ‘베니건스 리더십 센터(Bennigan's Leadership Center)’는 수많은 외식전문 인력을 배출하며 서비스 사관학교로서의 베니건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타깃의 확장’에 적극 대응하라

기본적인 것에 충실했다면 이제는 트렌드를 읽을 차례.
베니건스는 패밀리레스토랑이 성숙기로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경향인 ‘타깃의 확장’에도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과거 패밀리레스토랑의 고객군이 구매능력이 있는 20~30대와 가족단위가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중?고등학생들도 적정 수준의 구매 능력을 갖추게 되면서 하나의 큰 그룹으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

이들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전략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TV광고. 베니건스는 젊은층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Dr.노’ 노홍철씨를 기용해 베니건스의 가격 합리성과 다양한 메뉴 만족도를 재치 있고 독특하게 표현해 낸 TV CF를 제작했다.
또한 극장, 버스, 라디오, 인터넷 및 싸이월드 미니홈피 등 각 타깃에 적합한 매체를 선정해 1825를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한 바 있다. 특히 미니홈피는 고객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 다양한 정보와 함께 고객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오픈 한달 만에 40여만 접속건수를 나타내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패밀리레스토랑 중 유일하게 SKT, KTF라는 두 거대 이동통신사와 제휴를 체결, 외식업계의 판도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2003년부터 본격화된 이동통신사와의 제휴는 패밀리레스토랑의 고객층을 1825세대까지 확대시키고 기존 고객을 더욱 견고히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베니건스는 이번 양사 제휴를 필두로 새로워지고 있는 타깃변화에 더욱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지역밀착마케팅(LSM)도 ‘1등’

베니건스의 올해 두드러진 마케팅 방향은 ‘그때 그때 다른 마케팅’이라 요약할 수 있다.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스템을 선보임은 물론 입지적 특성에 따른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하며 보다 친근한 이웃의 모습으로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

일산점은 가족단위의 고객이 많은 점을 감안해 매장 전체를 부스(Booth)석으로 만들어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또한 오픈키친 시스템을 도입해 위생에 대한 신뢰감을 확보하는 한편, 오픈키친 특성상 조리 시 발생하는 냄새와 소리 등이 단점으로 지적됨에 따라 주방 앞면을 투명유리로 처리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오픈 키친을 선보였다.

최근 청계천 완공에 앞서 한발 빠르게 오픈,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광화문점도 전형적인 오피스 밀집 지역의 특성에 맞도록 세련되고 심플한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특히 창가 자리는 ‘베니건스 광화문점 26번 테이블’이란 별명을 남기며 연일 예약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올림픽공원점은 기존 베니건스 멤버십제도와는 별도로 ‘스칼렛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올림픽공원점 입지상 고객의 상당부분이 주부들이고 체류시간이 길다는 점을 감안, 현재 소속 회원 8천여명에게는 커피를 비롯한 음료와 디저트 등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서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매장에서 머물다 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분당 서현점은 집 앞까지 찾아가는 서비스, ‘Door To Door’를 시작했다. 서현점이 입점해 있는 건물은 2천세대 규모의 오피스텔로, 대부분의 입주자가 젊은 맞벌이 부부이거나 사무실임을 감안, 점심시간이 짧은 탓에 패밀리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없는 직장인을 겨냥한 틈새 공략 서비스로 시작한지 일주일 만에 60여건 이상 배달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베니건스 이대점도 대학가 밀집 지역이라는 특성을 이용, 직접 강의실로 찾아가는 ‘도시락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매장 방문 후 매장에 비치된 신청서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직접 강의실로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것. 서울역점과 종로점의 경우도 오피스 밀집지역인 점을 이용해 명함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매월 4~6팀을 선정, 사무실로 직접 간식을 배달해주고 있다.

임영미 기자 ymi@foodbank.co.kr
▶ 베니건스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추기 위해 보다 자주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메뉴개발담당 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인터뷰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베니건스는 해마다 많은 변화와 시도로 고객들에게 늘 새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고, 이러한 노력들이 올해 많은 열매로 돌아왔음을 느낀다. 지금 베니건스는 새로운 결실을 맺기 위한 변화의 출발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사업 방향과 가장 주력했던 부분은 무엇이었는가.
올해는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초석을 닦은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청계천 복개 공사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광화문점 등 올해 새롭게 문을 연 매장들은 기존과는 다른 인테리어 컨셉을 선보였으며, 새로운 메뉴, 새로운 광고 등 모든 것이 새롭게 변화했다. 다양한 변화를 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주자’는 것이었다. 특히 메뉴와 서비스 부문에 있어서 좀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맛있는 메뉴를, 좀더 친절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품질은 높이고 문턱은 낮춘 친근한 패밀리레스토랑으로 다가가고자 노력했다.

▲최근 신메뉴를 출시가 잦은데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현재 베니건스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보다 차별화된 음식’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1년에 두 번 정기적으로 진행하던 메뉴개발 작업을 올해부터는 보다 자주 진행함으로써 한 달, 두 달 사이에 끊임없이 신메뉴를 내놓고 있다. 이는 시시각각 변하는 고객의 니즈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또 고객들이 원하는 메뉴라면 평범하고 올드한 느낌의 메뉴들도 패밀리레스토랑의 수준에 걸맞게 리뉴얼해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출시한 '오! 오므라이스'와 햄버거스테이크인 '빅마마 버거스테이크'는 출시 한 달 만에 주문점유율 탑5 안에 들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앞으로도 보다 빠른 트렌드 파악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메뉴를 캐치해 고객의 요구를 즉각 수용하는 메뉴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통사와의 제휴 할인 등 각종 프로모션 진행으로 실수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SKT, KTF 등 이통사와의 제휴는 고객에게 보다 넓은 혜택을 주기 위함으로, 실수익 문제에 있어서는 '박리다매'의 원리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각종 할인과 프로모션은 패밀레스토랑 성숙기에 따른 타깃 즉 연령층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신용카드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보다 많은 혜택을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패밀리레스토랑 업계가 전체적으로 성장 정체기에 있다는 의견이 많다.
베니건스뿐만 아니라 업계전반의 성장세가 정체기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시장이 성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하는 과도기적인 과정일 뿐이다.
향후에는 패밀리레스토랑으로 통칭되던 외식업태가 더욱 세분화, 전문화되면서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고, 고객들은 그 속에서 더욱 색다른 맛, 새로운 분위기, 새로운 서비스의 패밀리레스토랑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예상한다.

▲내년 사업 계획은 어떠한지.
베니건스는 내적 성장은 물론 외형적인 성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연간 2~3개씩 꾸준히 매장을 오픈해왔으며 올해에는 서울, 경기는 물론 창원, 부산에 6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2006년에는 노원, 울산, 부평 등 총 1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 10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고객 및 대규모 행사를 위한 케이터링 서비스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베니건스는 보다 가까이 있고, 늘 고객을 생각하고 고객에게 먼저 찾아가는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연혁

1995. 11 대학로점 오픈
1996. 04 도곡점 오픈, 달라스-서울 문화교류의 날 선포
1997. 06 이대점 오픈, 업계 최단기 100만명 고객 돌파
1997. 11 코엑스점 오픈, 업계 최단기 6개 매장 오픈 기록
1998. 05 200만명 방문 고객 돌파
1999. 02 강남역점 오픈, 300만 방문 고객 돌파
1999. 06 팝가수 마이클잭슨 소아암 어린이 자선행사 개최
1999. 10 400만명 방문 고객 돌파
1999. 11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베니건스에 서비스 교육 수출
2001. 06 부산 해운대점 오픈
2001. 07 도곡점 국내 최대 규모(604석)로 확장 오픈
2002. 02 베니건스 멤버십 회원 40만 돌파, 13호점 잠원점 오픈
2002. 03 1천만명 방문 고객 돌파
2002. 10 동양제과(주)에서 분리, 롸이즈온(주) 정식 출범
2004. 05 베니건스 멤버십 회원 70만 돌파
2005. 01 부산 서면점 오픈
2005. 11 21일 대전둔산점 오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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