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업계 ‘카페형 매장’ 확대…매장 영업 강화
치킨업계 ‘카페형 매장’ 확대…매장 영업 강화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0.08.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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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감각과 트렌디한 인테리어로 2030세대 공략
교촌치킨 사가정역점. 사진=교촌치킨 제공
교촌치킨 사가정역점. 사진=교촌치킨 제공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외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카페형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와 함께 언택트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배달음식과 HMR·밀키트 등 간편식에 대한 수요는 급증한 반면 매장을 찾는 내점 고객은 줄어 외식업체는 매장 영업의 위기를 맞았다. 이에 따라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는 젊은 감각과 트렌디한 인테리어로 탈바꿈한 특화 매장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 영업 활성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교촌치킨은 지난 6월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카페형 매장 교촌치킨 사가정역점을 오픈했다. 사가정역점이 자리한 면목동은 역세권 먹자골목 젊음의 거리 및 신 주거타운 개발 등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교촌치킨 사가정역점은 기존 골조만 남기고 지상 1~2층, 총 69석 규모의 새로운 매장으로 리뉴얼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테라조 마감에 골드 소재로 포인트를 줘 모던하면서도 유니크한 분위기를 살렸다. 1층과 2층의 테라스에는 가드닝을 적용해 마치 도심 속 정원처럼 꾸몄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11월 종로 젊음의 거리에 카페형 매장 1호를 오픈한 이후 강남역과 마곡역 등 서울 내 11곳을 비롯해 전국에 18개의 카페형 매장을 오픈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최근 복합문화공간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밝고 깨끗한 분위기로 탈바꿈한 카페형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적극적으로 고객수요를 끌어낼 계획”이라며 “실제로 카페형 매장에서는 주류 판매액이 크게 늘어 전체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bhc치킨도 지난 5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카페형 매장인 신사역점을 오픈했다. 신사역점은 치킨과 맥주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비어존으로 꾸며졌으며 트렌디한 인테리어로 젊은층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신사역점은 한강과 인접하고 강남 고속버스터미널과도 가까울 뿐만 아니라 인근에 가로수길과 먹자 상권 등이 형성돼 있어 bhc치킨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매장이 될 전망이다. 신사역점에서는 bhc치킨이 최근 주력하고 있는 부분육 시리즈를 비롯해 전 메뉴를 폭넓게 접할 수 있다. bhc치킨이 올해 문을 연 비어존 형태의 특화 매장은 50곳이 넘으며 전체 비어존 매장은 총 600여 개로 전체 매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BBQ도 프리미엄 카페형 매장을 잇따라 출점하면서 내점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BBQ의 올해 카페형 매장 출점률은 전년 대비 2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서울 송파구에 개점한 BBQ 헬리오시티점은 ‘미래, 우주, 기계, 인간’이라는 콘셉트의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를 통해 기존의 매장과 완전히 차별화된 공간을 구현했다. 헬리오시티점은 치킨을 서빙하는 로봇인 ‘푸드봇’, 자리에서 직접 태블릿으로 주문할 수 있는 ‘태블릿 오더’, 셀프 주문시스템인 ‘스마트 키오스크’, ‘그랩앤고’ 등 디지털 기능을 도입해 편리미엄 카페로서의 기능을 최대환 확대했다.

BBQ 관계자는 “헬리오시티점이 ‘편리미엄’이라는 키워드로 설계된 만큼 인테리어와 최첨단 디지털 IT로 4차 산업시대의 대표적인 외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BBQ는 앞으로도 카페형 매장을 통해 편리함과 볼거리, 즐길거리,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굽네치킨은 상권과 고객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메뉴와 차별화된 공간을 선보이는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굽네 비어펍’은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와 각종 회식과 모임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꾸며진 캐주얼 펍 분위기의 매장이다. 비어펍 매장에서는 기존 메뉴를 비롯해 피자, 각종 사이드메뉴 등을 판매하며 갓 조리한 메뉴를 곧바로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지난 2월 기존 매장에서 굽네 비어펍 매장으로 새롭게 단장한 아산권곡점은 리모델링 전과 비교해 300%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굽네치킨은 현재 전국 12개 매장을 비어펍 매장으로 운영 중이며 꾸준히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굽네치킨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보다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굽네 비어펍’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 매장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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