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상반기 이익률 개선 뚜렷
식품업계 상반기 이익률 개선 뚜렷
  • 박현군 기자
  • 승인 2020.08.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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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오리온·동원산업, 영업이익률·순이익률 큰 폭 증가
SPC삼립·동원F&B,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하락

 

식품·외식기업의 올해 2분기와 상반기 영업 실적이 코로나19 이전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외식분야 주요 상장기업 8개 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 영업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식품업계 10강에 속한 CJ제일제당, 오리온, 동원산업의 상상반기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대비 올랐다. 또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상반기 매출 11조7518억2000만 원, 영업이익 660억 원, 당기순이익 6099억4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11.6%, 영업이익 86.5%, 당기순이익 658.3%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5.6%로 지난해 상반기(3.4%) 대비 2.3%포인트 상승했고 당기순이익률은 5.2%로 전년 동기(0.8%) 대비 4.4%포인트 향상됐다.

특히 CJ제일제당의 당기순이익 급등은 지난해 가양동 부지 매각에 따른 잔금 수령으로 인해 4500억 원의 기타이익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 대금을 제외하더라도 CJ제일제당의 당기순이익률은 1.4%로 전년 동기 대비 0.6% 향상됐다.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조549억 원, 영업이익 1832억2000만 원, 당기순이익 1406억6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2.6%, 영업이익 43.5%, 당기순이익 56.8%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17.4%로 지난해 상반기 13.6% 대비 3.7%포인트 상승했고 당기순이익률도 13.3%로 전년 동기 9.6% 대비 3.8% 올랐다. 

동원산업은 매출액 1조4654억6000만 원, 영업이익 1522억9000만 원, 당기순이익 1108억7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2.6%, 영업이익 43.5%, 당기순이익 56.8% 향상됐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이익률도 영업이익률 10.4%로 전년 동기 8.6% 대비 1.8%포인트 올랐고 당기순이익률도 7.6%로 전년 동기 5.0% 대비 6.9%포인트 올랐다.

수산식품 전문기업 CJ씨푸드와 외식 프랜차이즈 상장기업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이익중심 경영의 결과로 당기순이익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3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1399억4000만 원 대비 0.5% 하락했고 영업이익도 119억2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20억7000만 원 대비 1.3% 떨어졌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216억50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88억6000만 원 대비 144.3% 향상됐다. 이에 따라 매출액대비 당기순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6.3%에서 올해 상반기 15.6%로 9.2%포인트 올랐다.

CJ씨푸드도 매출액은 714억5000만 원으로 지난해 722억9000만 원 대비 –1.2% 떨어졌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8억3000만 원보다 176.1% 향상된 22억9000만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2억2000만 원 대비 587.7% 오른 15억3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3.2%로 전년 동기 1.1% 대비 2.1%포인트 올랐고 당기순익률도 2.1%로 전년 동기 0.3% 대비 1.8%포인트 향상됐다.

 

반면 SPC삼립과 동원F&B는 좋지 못한 경영성적표를 들었다. 

동원F&B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조5407억4000만 원, 영업이익 532억40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와 7.9% 올랐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320억4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하락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은 3.5%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0.1%포인트 올랐지만, 당기순이익률은 2.1%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SPC삼립은 매출액 1조2097억6000만 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0.7%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4% 하락한 161억2000만 원의 실적을 냈고 당기순이익에서 177억10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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