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농축산물 수급 여건 악화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리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
지난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 추석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상차림 비용은 약 34만1747원, 전통시장 구입 비용은 23만9205원으로 집계.
이는 16일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추석 조사 대비 대형마트는 10.3%, 전통시장은 5.1% 늘어난 수준. 전주 대비 조사 결과는 각각 1.5%, 0.6% 상승해 추석이 가까워 올수록 물가가 더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봄철 냉해와 긴 장마 등 기상 악재가 겹치면서 전반적인 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 품목별로는 무 가격이 지난해 대비 160%(대형마트 기준)나 오르며 가장 많이 올랐고 배추도 137% 상승. 추석 제수용 수요가 높은 사과와 밤은 각각 73.4%, 9.8% 올라.
소고기 가격도 14.7%나 상승해 부담 가중. aT에 따르면 채소류는 추석 3~5일 전, 과일류는 6~8일 전,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4일 전이나 당일이 구매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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