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산 수산물 국내산 둔갑 사례 폭증
중국·일본산 수산물 국내산 둔갑 사례 폭증
  • 박현군 기자
  • 승인 2020.10.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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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의원, “지난 5년 간 3926업체서 158억4000만 원 규모수산물 원산지 거짓·미표시 유통”

국내산으로 둔갑한 수입 수산물의 유통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기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지난 13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최근 수산물원산지표시를 위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규모도 최근 5년 간 총 3925업체에서 158억4000만 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어기구 의원이 발표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생산지별 수산물원산지표시 위반현황에 따르면 중국산 수산물 중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가 983건,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한 경우가 401건에 달했다.

일본산 수산물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가 274건,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한 경우가 159건에 달했다.

러시아산 수산물도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가 314건, 국내산으로 둔갑한 경우가 73건에 달했다.

최근 5년 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체로 유통되다가 적발된 어종으로는 우렁쉥이와 낙지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가리비, 볼락, 넙치 순이었다. 반면 원산지를 국내산 등으로 거짓 표시한 채 유통된 어종 중에는 장어, 가리비, 냉동갈치, 마른꽁치, 우렁쉥이 순이다.

이와 관련 어기구 의원실 관계자는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은 수산물은 소비자들에게 국내산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방사능 우려 등 특정 지역 제품에 대해 우려가 높은 소비자에게 원산지 미표시는 자칫 국내산 수산물 전체에 대한 신뢰를 떨어트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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