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상화 된 비대면 쇼핑 ‘커브사이드 픽업’ 인기
美, 일상화 된 비대면 쇼핑 ‘커브사이드 픽업’ 인기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0.10.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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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는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을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지정 장소에서 전달받는 커브사이드 픽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월마트 홈페이지
월마트는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을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지정 장소에서 전달받는 커브사이드 픽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월마트 홈페이지

코로나19와 함께 생활한 지 반년이 넘으면서 색다른 쇼핑 방법들이 미국 리테일 산업에 등장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의 강세는 더욱 뚜렷해지고 커브사이드 픽업(Curbside Pickup) 서비스가 일상에 자리 잡았다고 코트라 미국 시카고무역관이 전했다. 

커브사이드 픽업은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을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지정 장소에서 전달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외식업계가 커브사이드 픽업을 도입하고 성행을 이루면서 미국인들의 일상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미국의 매장 픽업 서비스와 커브사이드 픽업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소비자가 직접 매장 안으로 들어가야 했던 매장 픽업 서비스와 달리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는 고객의 차량정보 및 차량 도착정보를 매장 측이 핸드폰 앱을 통해 받고 매장 직원이 제품을 고객의 차량 트렁크에 싣거나 또는 차량에 있는 고객에게 직접 전달한다.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이용한 음성쇼핑도 인기다. 한국에서는 생소할 수 있으나 미국에서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이용한 음성 쇼핑시장이 일상에 자리 잡았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이마케터(eMarkter)에 따르면 2019년 인공지능 스피커로 쇼핑한 고객은 전년 대비 31.6% 증가한 31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자사 인공지능 스피커 알렉사(Alexa)를 이용한 음성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렉사를 처음 도입한 2018년 연말연시 아마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면서 이제 AI 스피커는 온라인 쇼핑에 필수 장비가 됐다. 구글(Google)에서도 인공지능 스피커를 선보이며 월마트, 코스트코, 홀푸드 등 미국 주요 리테일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음성쇼핑을 지원하고 있다.

일부 리테일 업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규제 속에서도 매장 방문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을 위해 매장 출입 추첨제를 계획하고 있다.

미국 의류 브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온라인 구매보다 매장방문 구매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복권식 추첨 시스템을 통한 매장 입장, 상품 구매 권한, 쇼핑시간을 제공하는 계획을 세우는 업체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상반기 매출 타격을 극복하기 위해 진행하는 온라인 할인행사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한 달씩 길게 연장하거나 연휴보다 일찍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분석 기관인 딜로이트(Deloitte)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다음 해 1월 1일로 마감되는 연중 가장 큰 대목 동안 전체 유통 산업의 시장 성장률은 1%~1.5%를 예상하나 온라인 매출만큼은 작년 동기 대비 25~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유통 산업 컨설팅 전문가는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온라인 구매를 향한 명확한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연휴에도 전자 상거래가 승자가 될 것이며 팬데믹 영향으로 미국의 소비패턴은 온라인으로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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