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비시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축으로 큰 타격을 받았으나 온라인 쇼핑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코트라 독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이 전했다.
독일은 코로나19 발병 후 2020년 3월부터 사회적 거리 유지 및 재택근무 확산으로 홈코노미가 급부상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을 중심으로 한 유럽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마스크 등 각종 보건 용품, 웹캠, 홈트레이닝 제품 등 언택트 경제에 부합하는 상품이 인기다.
독일 연방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독일 소비지출은 올 2분기에 전년 대비 8.3%, 백화점 매출액은 21.3% 감소했지만 온라인 판매와 배달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분기 대비 16.5% 상승했고 3분기에도 전년 분기 대비 13.3%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독일의 온라인 거래 매출액은 약 193억 유로(한화 약 25조6830억 8000만 원)로 추정된다.
2006년~2019년 사이에 온라인 거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식품, 화장품 및 의약품이다. 2006년 독일에서 식품, 화장품 또는 의약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한 고객은 9%에 그쳤으나 2019년에 29%로 증가했다.
특히 2020년 초중반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냉동식품 및 저장식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독일인 30%가 코로나19 발발 후 생필품 구매량을 늘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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