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앞두고 올해 김장비용이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에 따르면 4인 가족,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재료 구입비용은 지난주 대비 3.4% 하락한 29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앞서 aT는 지난 4일에 이어 11일에 김장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13개 품목에 대해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가격 조사를 실시했다.
품목별 가격을 살펴보면 출하량이 늘어난 배추·무와 생강은 하락한 반면 생육이 부진한 쪽파와 아직 출하량이 많지 않은 갓은 오름세를 보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주재료인 배추·무가 하락하고 고춧가루·마늘 등 양념채소류가 상승해 전체 김장비용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김장철을 맞아 ‘농할갑시다 김장편’이라는 이름으로 소비자의 김장비용 절감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12월 2일까지 농협·대형유통업체, 온라인쇼핑몰, 친환경전문점, 로컬푸드 직매장 등 약 3500여 개 매장에서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aT는 aT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1일부터 12월 17일까지 6주간 매주 수요일에 김치 요리 경연대회 수상작인 ‘퓨전 김치요리 레시피’를 2개씩 소개할 예정이다.
김장재료 구입비용의 상세정보 등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 유통정보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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