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유기농 업계 2006결산 2007전망
친환경유기농 업계 2006결산 2007전망
  • 관리자
  • 승인 2006.12.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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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바람', '로하스 열풍'으로 대기업 시장진입 본격화 대중화 진행 빨라져
2030여성소비자 부상, 여성용품 증가 계속
올해 친환경유기농 업계는 대기업의 시장진입이 본격화 되면서 대중화와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국내 친환경유기농 식품시장은 '웰빙'과 '로하스'의 양대 화두를 축으로 성장을 거듭하며 시장영역을 전후방으로 확산시켜가고 있고, 일반 유통업체의 친환경 관련 매출은 물론 올가, 초록마을 등 친환경 전문매장들의 매출도 전반적으로 내수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 11월 업계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오프라인상의 친환경유기농 식품의 대표 소비자 유형은 대도시에 거주하는 30대 후반의 여성으로, 이들은 가족의 건강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총 식료품 비용 중 20~40% 정도를 친환경유기농 식품을 구매하는데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주요 구매 식품은 과일, 야채, 가공식품 순이었다.

온라인의 경우에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여성 소비자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구매빈도가 높은 제품도 미용, 건강 간식류와 여성용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 연령대에 비춰볼때 경제적 자립뿐만 아니라 미용에 가장 관심을 많을 연령대 이기 때문에 건강 및 미용을 고려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보이며 2007년에도 온라인 시장의 경우 여성용품 및 기능성 제품의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2006년은 식품 첨가물, 환경 호르몬 논란 등으로 그 어느해 보다 식품 위생안정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소비자들이 식품을 보는 안목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해로 보고 있다.

이에 대기업이든 중소업체이든 자연 친화적이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하고도질 높은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내년도 국내 친환경 시장을 주도할 수있는 경쟁력이 될 거승로 보인다.

특히 장류, 곰탕 등과 같이 간편하게 만든 가정용 HMR 가공식품이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친환경 과일의 경우 일반 농산물에 비해 생산 시기가 늦고 보관과 수송 등 첨단 전용 물류시스템의 한계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최근 친환경 과일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면서 정부의 지원 및 관련 투자가 활발해져 생산시기가 앞당겨지고 보관도 한결 양호해 졌다. 이에 따라 1년 내내 과일출하가 가능해져 제철이 아니어도 늘 싱싱한 과일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과일 출하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품질도 좋아지는 반면, 가격은 내려 빠르게 일반 과일시장을 친환경 과일이 대체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친환경유기농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점은 주식인 곡류의 판매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유기농 가공식품이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것.

특히 초록마을이 올해 10대 히트 상품으로 자체 집계한 제품 목록을 보면 1,2차 가공식품 5종과 1차 생식품 5종이 골고루 선정됐다.

초록마을 관계자는 "만만치 않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100% 국내산 한우만을 이용해 만든 곰탕은 기존 부동의 1위였던 유기농 백미를 밀어내고 올해 초록마을의 최고 히트 상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냉동으로 판매되는 곰탕은 해동시켜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어 간편하고, 일반 찌게나 탕의 육수로도 사용할 수 있어 맞벌이 부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초록마을 히트상품의 하나인 '감자라면' 역시 올해에도 3위에 올라 가공식품의 강세를 입증했다.

쌀의 경우 업계가 가공식품으로의 활용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이 큰 원인. 더욱이 쌀 관련 가공식품의 판매도 부진하다.

이성민 기자 min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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