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행사로 강창건 명인 ‘다금바리 해체쇼’ 관심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사)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가 개최하는 제17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과 국제탑쉐프그랑프리 축제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3층 제2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 및 국제탑쉐프그랑프리 축제는 국내·외 식생활·음식문화 발전과 세계의 미식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로 농수산·식품산업 활성화 및 관광인프라 확대를 통한 관광객 유치 등 우리 음식의 세계화와 전통을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향토식문화대전은 전국의 우수 향토음식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향토식문화 축제로 전국의 음식, 문화 전문가가 참여해 식품과 관광을 활성화하고 향토음식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부대행사로 진행하는 국제탑쉐프그랑프리 축제에는 그랑프리요리, 베이커리 전시(개인·단체), 그랑프리 식공간 연출 테이블 세팅(개인·단체), 그랑프리 푸드스타일링 사진(개인·단체), 그랑프리 라이브요리, 스시(개인·단체), 조각카빙라이브(개인·단체), 식소믈리에(김치·식재료·밥), 온라인영상, 스마트공모전, 국제식음료경연, 국제식품영양가공경연 등이 마련됐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에는 양향자의 세계음식문화기호전, 할랄코리아푸드전, 우수기업홍보전, 세계미식향토, 곤충요리전, KW우수명인탑마이스터작품초대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양향자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은 지난 2004년 시작 이후 17년 동안 많은 참가자들의 꿈과 희망의 장이 돼오고 있다”며 “이 행사가 단순히 평가의 장이 아니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인내와 지혜의 메시지를 주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이 행사를 대한민국과 세계의 식문화 발전을 위해 큰 문화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도록 함께 애착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 이후에는 재능기부 행사로 다금바리 명인 강창건 제주진미식당 대표의 다금바리 해체쇼가 펼쳐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강창건 명인은 22kg에 달하는 다금바리를 해체하는 작업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