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55.1%, 비대면 서비스 도입… 평균335만 원 투자
자영업자 55.1%, 비대면 서비스 도입… 평균335만 원 투자
  • 정태권 기자
  • 승인 2020.11.24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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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콜·알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 도입현황’ 조사
‘배달·배송’ 가장 많이 도입… ‘매출 증진에 효과 있었다’
자영업자들은 각종 배달앱 서비스를 이용해 매출부진 해소에 나섰다. 사진=정태권 기자mana@

코로나19로 인한 매출부진 해결을 위해 자영업자 절반 가량은 배달 및 무인점포 등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채용 알바콜(대표 서미영)과 출퇴근 기록 및 자동 급여계산 서비스 알밤(대표 김진용) 양사는 ‘코로나19 이후 매장 내 비대면 서비스 도입현황’를 주제로 설문을 실시했다. 매장을 소유한 전국의 소상공인 431명이 참여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했는지’ 물은 결과 자영업 매장 2곳 중 1곳(55.1%)이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 중이라고 답했다. 이들 중 33.1%는 ‘코로나19 때문에 처음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한 한편 22.0%는 ‘원래도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중이었으나 코로나 이후 추가로 도입’한 것으로 구분됐다. 나머지 44.9%의 자영업자들은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한 배경은 대표적으로 △매장방문 손님이 줄어서(28.1%) △인건비 및 관리비 경감차원(25.2%) △배달수요 급증(24.9%)  △주변에서 많이들 하는 추세(19.2%) 등으로 조사됐다.

도입한 비대면 서비스는 3가지로 분류됐다. 비중이 큰 항목은 단연 ‘배달ㆍ배송’으로 △배달앱 서비스 이용(27.6%) △자체 배송 서비스 실시(12.8%) △온라인, 전화주문 후 포장, 픽업서비스 제공(16.6%) 등이다. 

자영업자들은 이처럼 각종 배달앱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자체 배달 및 배송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매출부진 해소에 나섰다. 특히 전화주문 후 픽업서비스의 경우 고객이 직접 방문하지만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양자간 배달비용 역시 부담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영업자들이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두번째는 ‘무인시스템’ 도입을 꼽았다. △키오스크, 앱오더 등 비대면 주문 시스템 도입(14.8%) △셀프 계산 시스템 도입(8.3%) △무인매장 운영(2.7%) 등이다. 세번째는 △SNS 및 온라인 홍보 강화(13.7%)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로 자영업자들은 비대면 서비스를 시작했거나 그 도입범위를 넓혔고 주로 배달 서비스와 무인점포 운영, 그리고 온라인 홍보활동을 통해 매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비대면 서비스 도입비용은 평균 335만 원이었다.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한 자영업자 중 73.5%가 ‘매출 부진에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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