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음식 배달 서비스 강화
편의점, 음식 배달 서비스 강화
  • 박현군 기자
  • 승인 2020.12.11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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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CU, 도보 배달 인프라 구축 경쟁
미니스톱, 치킨·햄버거 배달 서비스 시작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10월부터 도보 배달 전문 업체 엠지플레잉과 손잡고 근거리 도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10월부터 도보 배달 전문 업체 엠지플레잉과 손잡고 근거리 도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코로나19가 편의점의 새로운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슬세권(슬리퍼처럼 편한 복장으로 각종 여가·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의 핵심 편의시설로 편의점이 주목받으면서다. 편의점업계는 고객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도보배달 인프라 확충과 음식점 배달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딜리버리로 확대
도보 배달은 GS25에서 시작했다. GS25을 운영하는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은 요기요와 손잡고 지난 8월 19일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론칭했다.

GS25의 배달 서비스는 주문자가 요기요 모바일앱에서 GS25 배달 상품을 주문하면 된다. 요기요 앱에서 주문하면 중개 업체인 푸드테크를 통해 주문자 위치에서 1.5km 이내에 있는 배달자의 우리동네 딜리버리 앱으로 주문이 전달되고 배달자는 가까운 GS25에서 주문한 물건을 받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GS25에 이어 CU도 지난 10월부터 도보배달를 시작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은 도보 배달 전문 업체 엠지플레잉과 손잡고 근거리 도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CU의 도보 배달 서비스도 요기요 앱을 이용한다. 배달 주문을 도보 배달 대행 전문기업 엠지플레잉이 수령해 주문자 위치에서 반경 1km 이내에 있는 도보 배달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만약 도보 배달원이 5분 안에 콜을 받지 않으면 오토바이 배달원에게로 콜이 돌아간다. 

요기요에서 도보 배달을 했을 때 걸린 시간은 평균 21분 30초로 기존 오토바이 배달 시간 평균 50여 분의 절반 수준이었다. 

또한 CU는 지난 11월 2일부터 배달앱 후발주자인 위메프오에 입점했다. 이로써 CU는 요기요와 위메프오를 통해 주문을 받아 엠지플레잉을 통한 도보배달을 시도하고 5분 안에 콜을 받지 않으면 기존 오토바이 배송업체에서 이를 받는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 1일 서울 신촌에 문을 연 미니스톱의 소형 패스트푸드 전문점 수퍼바이츠 1호점. 사진=미니스톱 제공
지난 1일 서울 신촌에 문을 연 미니스톱의 소형 패스트푸드 전문점 수퍼바이츠 1호점. 사진=미니스톱 제공

미니스톱, 소형 패스트푸드 전문점 승부수
미니스톱(대표 심관섭)은 즉석식품 판매를 주요 업체들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선택했다. 

미니스톱은 지난 10월 8일부터 요기요에 입점해 배달앱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치킨세트(9900원), 닭껍질버켓(4900원), 매콤닭껍질버켓(4900원)을 배달 메뉴로 선보였다.

이 밖에 꼬치와 핫도그도 추가 메뉴로 준비하고 있다. 기존 간편식도 배달메뉴에 포함시켰고 추후 즉석식품을 추가할 예정이다.

미니스톱의 배달 서비스는 오전 11시부터 23시까지 반경 1.5km 이내에 배달 서비스가 가능한 매장이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주문자가 요기요에 접속해 미니스톱 상품을 1만 원 이상 구매하고 배달요금 3000원을 지불하면 원하는 곳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미니스톱은 지난 1일 서울 신촌에 소형 패스트푸드 전문점 수퍼바이츠 1호점을 오픈하고 외식 프랜차이즈업에 진출했다. 

수퍼바이츠는 배달·픽업·테이크아웃 전문점이며 취급하는 음식은 햄버거, 치킨, 커피, 소프트크림 등이다.

수퍼바이츠 1호점은 80㎡ 규모로 24개의 좌석과 조리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픈 주방으로 구성됐다. 고객은 이곳에서 음식을 먹을 수는 없지만 기다리는 동안 내가 주문한 메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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