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카페보다 집 커피가 최고
홍콩, 카페보다 집 커피가 최고
  • 정태권 기자
  • 승인 2020.12.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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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3배 더 마셔… 커피 머신 판매 증가
미국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플랫폼 킥 스타터(Kickstarter)에 공개된 아우로마 브루잉 컴퍼니(Auroma Brewing Company)의 AI형 커피 머신으로 원두의 분쇄부터 물의 온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사진=아우로마 홈페이지
미국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플랫폼 킥 스타터(Kickstarter)에 공개된 아우로마 브루잉 컴퍼니(Auroma Brewing Company)의 AI형 커피 머신으로 원두의 분쇄부터 물의 온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사진=아우로마 홈페이지

홍콩은 집에서 마시는 커피 비중이 카페에서 마시는 것보다 3배 더 많다고 코트라 홍콩무역관이 전했다. 

독일의 통계정보 조사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홍콩은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습관이 바뀌면서 올해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비중이 최근 4년간 평균 78%보다 5%포인트 상승한  83%를 기록했다. 이는 집 밖에서 커피를 마시는 비중에 비해 3배 많은 수준이다. 

2021년에는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비중이 현재 대비 3%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홍콩통계청에 따르면 홍콩의 커피 머신 수입액은 올해 9월 2억180만 홍콩 달러(한화 약 288억291만 원)로 전년 대비 23.3% 증가했다.

공간 절약, 소형 커피 머신 선호
홍콩의 주택은 공간이 작기때문에 소비자들은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커피 머신에 대한 수요가 높다. 이에 공간 절약형 소형 커피 머신이 많이 출시됐다. 

와카코에서 만든 개인 휴대용 커피 머신. 사진=와카코  페이스북
와카코에서 만든 개인 휴대용 커피 머신. 사진=와카코 페이스북

휴대용 커피 머신도 인기다. 와카코(Wacaco)에서 만든 휴대용 커피머신은 일반 물병만한 크기로 커피 가루 계량컵, 커피잔, 청소용 브러쉬까지 포함돼 외출 시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다. 등산하거나 여행할 때 커피 캡슐이나 커피 원두가루만 있으면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커피 머신을 생산하는 네스프레소 홍콩 대표인 로저 스테이힐리(Roger Staeheli)는 홍콩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커피 선택이 다양해지면서 ‘개인 맞춤형 커피 체험’(personal experience)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개인의 성향에 맞춰 레시피를 만들 수 있는 커피 머신이 주목받고 있다. 

싱가포르 커피 머신 업체 모닝(Mo-rning)은 개인 맞춤형 AI 캡슐 커피 머신을 올해 12월에 홍콩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2026년 홍콩과 전 세계 캡슐 커피 시장 수익이 1621억 홍콩 달러(한화 약 23조1576억 원) 이상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개인 맞춤형 AI 캡슐 커피 머신은 사용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커피 온도, 추출압력, 원두의 양 등을 제어하며 커피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커피 머신 내부를 자동으로 청소까지 해준다.

코트라 홍콩무역관은 “코로나19 이후 홍콩 소비자들은 집에 있는 시간이 늘었고 이 영향으로 집에서 커피를 소비하는 비중이 상승해 집에서 만들어 먹는 커피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국내 커피 머신 수출 기업은 홍콩 주택의 작은 규모에 맞는 공간 절약형 소형 커피 머신 위주로 상품군 선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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