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식문화 키워드 脫삼시세끼·新집밥·MZ쿠킹
2021년 식문화 키워드 脫삼시세끼·新집밥·MZ쿠킹
  • 박현군 기자
  • 승인 2021.01.27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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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소비자 4700명의 패턴 및 식단·조리방식 빅테이터 분석
CJ제일제당 제공
출처 =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올해 식문화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脫삼시세끼(All day meal), ▲新집밥(Beyond Eat) ▲MZ쿠킹(Cooking by MZ)이 될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이는 CJ제일제당 트렌드인사이트팀이 지난해 상반기 4,700명을 대상으로 약 9만 건의 식단과 26만 건의 조리 방법∙메뉴를 빅데이터 분석해 예측한 결과다.

아침 겸 점심 늘고 HMR로 점심 겸 저녁 소비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에 따라 가정 내 체류시간이 늘면서 삼시세끼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지난해 야식이나 간식 등 ‘4번째 끼니(4th meal)’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면, 올해는 ‘아점(Brunch)·점저(Lunner)·야식+α’ 등과 같이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식사하는 경향이 짙어질 전망이다.

실제 식사 시간대를 분석해 보니, 아침·점심·저녁은 지난해 대비 각각 1.4%, 0.3%, 0.3% 줄어든 반면, ‘아점’과 ‘점저’는 각각 0.5%,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 방식을 살펴보면, ‘아점’과 ‘점저’에는 HMR(가정간편식)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전년비 각각 3.6%, 4.3% 늘었다.

배달이나 포장 음식으로 식사하는 비율도 1.5% 증가했다. 특히, 간편한 HMR 제품의 소비가 활동적인 시간대인 ‘점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중간중간 즐기는 간식은 직접 조리해 먹는 비중이 1.7% 가량 늘었다.

이 같은 추세를 볼 때 HMR 소비는 ‘시간약자(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최선의 한끼’로 더욱 가파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의무적인 끼니에서 휴식과 놀이로

HMR과 배달음식 소비가 급증하면서 ‘집밥’의 개념도 변화하고 있다.

SNS에도 ‘HMR’, ‘밀키트’, ‘배달음식’으로 차린 ‘집밥’을 소재로 하는 먹방이 증가하면서 HMR 소비인구의 증가 속도는 전년 대비 5배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의무적인 끼니’의 의미에 ‘휴식(Relaxed food)과 놀이’의 개념이 더해졌다.

집에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며 즐기는 ‘넷플릭스 스낵’, 가족이 함께 도전해보는 ‘홈베이킹’, SNS채널을 통한 ‘요리챌린지’가 대표적인 예다.

CJ제일제당은 “집밥의 의미 확장으로 올해는 건강과 간편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건강간편식’, 아웃도어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캠핑푸드’, 여유 시간에 편하게 찾게 되는 ‘홈스낵’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요리 신인류의 MZ쿠킹

코로나19는 ‘요리 신인류’를 탄생시켰다. 지난해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횟수를 늘린 유일한 세대는 MZ세대로 나타났다. 주로 외식을 선호하던 MZ세대에게 나타난 큰 변화로 풀이된다.

또한 ‘요리’를 자신만의 콘텐츠로 활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는데, 메뉴를 탐색하고 조리한 뒤 SNS에 후기를 공유하는 등 경험을 중시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이 밖에도 ‘건강’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면서,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만든다’는 인식과 함께 ‘식재료’와 ‘면역’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 해외에서도 발효식품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글로벌 포털사이트에서 김치 면역 연관 검색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김치 수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늘었다.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와 고추장 등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대의 새로운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CJ제일제당은 트렌드 분석 전문 조직과 인력을 갖추고 시장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읽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패턴에 대한 디지털 빅테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외 메가 트렌드 ▲미래 소비자 ▲유통채널을 분석해 제품과 서비스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

CJ제일제당 트렌드인사이트팀 김유섭 상무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재난을 전세계가 함께 겪으며 식문화 트렌드도 특정 국가에 국한되기 보다 글로벌화 하는 양상을 띄고 있다”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먼저 읽고 분석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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