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원장 김동환)이 지난 2007년부터 웹진 e신유통 구독자가 함께 선정하는 ‘농식품 유통이슈 10’에서, 구독자들은 올해 ‘비대면 시대, 다양한 간편식 상품의 개발과 등장’이 올해 가장 주요한 유통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및 외국인 노동력 확보 문제 가중’과, ‘온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직거래 모델로 소비지 유통경로의 다변화’ ‘이상 기후에 따른 수급불안정 지속,’ ‘온라인 확대, 오프라인 축소 등 유통업계 재편’ 등이 상위권에 선정되었다.
이번 ‘2021년 농식품 유통이슈 10’은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e-신유통 독자 255명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가 2021년에도 크게 달라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원동환 원장은 “개인의 삶과 사회 전 영역에서 비대면 방식이 지속할 것이며, 특히 소비자들의 외식 수요의 감소와 함께 집밥 열풍이 불면서 다양한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큰 트렌드 앞에서 우리 농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밖에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입국 차단이 농촌의 고령화와 맞물리면서 산지 노동력 확보가 이슈 10위권 내체 최초로 진입했다.
또한 새로운 직거래 모델로 소비지 유통경로가 다변화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대형마트 중심의 유통이 온라인으로의 변화에 대한 새로운 과제로 던져졌다.
이 밖에 이상기후로 인한 수급 불안정,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로컬푸드의 확산, 식량 안보 등 다양한 주재들이 올해의 이슈로 선정됐다.
이 밖에 정부에서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그린뉴딜 관련 정책과 농식품 수출, 친환경 포장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원철희 이사장은 “유통이슈10은 농업계 다양한 종사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선정한 만큼, 해결해야 할 현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문제를 개선하고, 참고해야 할 시사점에 대해서는 희망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이 되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