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로나19 여파에 연 매출 2조 원 달성 실패
스타벅스, 코로나19 여파에 연 매출 2조 원 달성 실패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1.02.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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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1조9284억 원, 전년比 3.1%↑… 영업이익 6.1%↓
배달·드라이브 스루·온라인숍 등 비대면 판매 강화해 수익성 개선
스타벅스는 올해 배달·드라이브 스루·온라인숍 등 비대면 판매를 강화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진=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의 지난해 매출은 1조92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처음 진출한 지난 1999년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 연 매출 2조 원 달성에는 실패했다.스타벅스는 올해 배달·드라이브 스루·온라인숍 등 비대면 판매를 강화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진=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송호섭, 이하 스타벅스)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연 매출 2조 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18일 이마트가 공개한 주요 자회사 실적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지난해 매출은 1조92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처음 진출한 지난 1999년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 연 매출 2조 원 달성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644억 원, 당기순이익은 997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6.1%, 24.9% 감소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장 수는 1508개로 전년보다 130개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커피전문점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스타벅스는 이례적으로 점포를 100개 이상 늘렸다.

‘국내 1위 커피 프랜차이즈’라는 브랜드파워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이 컸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카페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고 영업시간이 줄어들면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스타벅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055억 원, 영업이익은 3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9억 원으로 전년보다 91% 줄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올해 비대면 판매를 강화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부터 서울 역삼이마트점과 스탈릿대치점에서 배달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한 스타벅스는 최근 배달서비스를 확대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서울 여의도화재보험점과 당산대로점, 마포아크로점에도 배달서비스를 도입했다.

차량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주문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이용 고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매장도 확대할 계획이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마이 디티 패스(My DT Pass) 서비스 등록 회원 수는 누적 150만 명을 돌파했다. 마이 디티 패스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사전 등록한 차량 정보를 통해 드라이브 스루 주문 시 결제 수단을 제시하지 않고 스타벅스 카드로 자동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마이 디티 패스 서비스 등록 회원 수는 전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중 20%에 달한다.

스타벅스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이용하는 운전자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IT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접목해 오고 있다. 화상 주문 시스템을 비롯해 차량 정보를 자동 인식하는 마이 디티 패스와 모바일 앱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를 통해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등 보다 안전한 이용과 고객 편의성 확대를 위한 디지털 혁신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SSG닷컴에 오픈한 스타벅스 온라인숍 운영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SG닷컴은 스타벅스 온라인숍 오픈 이후 새벽배송 주문량과 매출, 신규고객이 모두 늘었다. SSG닷컴에 따르면 스타벅스 온라인숍을 오픈한 지난해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SSG닷컴의 주문 건수는 전주 동기 대비 10%, 매출은 20% 늘었다. 특히 26일 새벽배송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다. 새벽배송을 처음 이용하는 신규고객 수도 80% 이상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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