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분명한 꿈을 만들자
목적이 분명한 꿈을 만들자
  • 관리자
  • 승인 2007.01.02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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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푸드시스템(주) 고문 이명우
인간은 희망을 먹고 살아 간다. 그래서 새해가 될 때마다 우리는 늘 희망을 이야기한다. 희망은 우리의 꿈이 있을 때 다가온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언제부터인지 꿈을 이야기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 사치스럽기도 하고 식상하기도 하며, 의미가 퇴색 되어가기 시작하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일까?

우리에게 희망과 꿈은 없어지라고 해서 없어질 것도 아니지만, 최근 우리 국민들 사이엔 예전에 비하여 희망이 서서히 좌절로 변해가는 비중이 유난히 높은 것 같다. 이 같은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아마 요즘 나라의 현실이 미래에 대한 기대보다는 과거에 대한 집착, 장기보다는 단기 그리고 분열을 극대화시키는 상대적 비교로 인한 하향평준화로 이끌어가는 데서 오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긴 터널 속에 빛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상황이라도 인간의 생명력은 더 강해질 수도 있다는 역설을 믿고 싶다. 이처럼 비관적 경향이 강할수록 지난해와는 다른 새로운 희망 만들기 즉 목적이 분명한 꿈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며, 그것이 우리를 보다 희망적이게 할 것이라는 확신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면 목적이 분명한 꿈은 무엇이 다르고 유익한 것일까?

먼저 무엇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할지가 명확하다. 애매하거나 분명하지 않은 목표나 꿈은 지향점이 불분명하다. 그러기에 일상생활에서도 의사결정이 명확하지 못하며, 실천력도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남들이 가진 그럴 듯한 꿈이라고 해서 막연히 (표현은 막연히 라고 하진 않겠지만) 나도 갖기로 한다면 겉은 그럴 듯하지만, 꿈을 달성하는 과정이 군더더기가 많고, 사명감이 약할 뿐 아니라 비효율적이어서 꿈 자체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설사 꿈이 이루어진다 해도 자신이 고민하지 않은 남의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때의 허망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다음으로 이처럼 목적이 분명한 꿈을 가지려면 이를 위해 적절한 시간을 투자 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

세계적인 영적 리더 ‘릭 원렌’ 은 ‘목적이 이끄는 삶’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갈파하고 있다. 인간의 삶을 70세로 가정할 때 2만5550 일이 되는데 이중 40일을 투자하여 자기 삶의 목적을 분명히 하라고 했다. 이 투자한 40일은 인생을 보다 새롭게 만드는 최고의 투자로서 진정한 삶의 목적을 발견하여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변화시킨다고 한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가진 꿈에 대해서도 이와 똑 같은 투자는 아니더라도 이에 버금가는 시간투자를 하여 분명하고도 가치 있는 꿈을 만들게 됨으로써 보다 자신만의 차별화된 성공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외식업을 하는 우리 외식기업에 대해서도 똑 같은 주문을 하고 싶다. 이제 돈만 벌면 된다는 꿈은 식상을 넘어 진부하고 천박해져 버린 지 오래다. 물론 돈 버는 일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나 사명감이 되어서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가치 있는 성공을 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사업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무엇을 가져다주고 나아가 사회 및 국가에 어떠한 가치를 가져다 줄 것인지 보다 깊이 통찰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미래의 목적이 분명하면 할수록 그에 공감하는 종업원이 모이게 되고, 또한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으니 그만큼 열정이 더 살아 날 것이며, 작게는 커뮤니케이션에서부터 교육 훈련, 크게는 사회로부터 신뢰와 존경까지 받게 되는 등 모든 면에서 효과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황금돼지의 해인 올 한 해도 어김없이 어렵고 지루한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물론 다른 사업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외식업에 몸담은 우리 외식인들은 최근 몇 년 하루 하루를 보내는 것이 살얼음을 걷는 그런 기분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생각하는 꿈을 이야기하는 것이 사치스럽거나 짜증이 나는 주제가 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상황이 어려울수록, 남들이 생각을 하지 않을수록, 호흡을 길게 하고 보다 멀리 보는 목적이 분명한 꿈을 설정하기를 강력히 추천해본다.

이것은 사업은 물론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외식업에 대한 이미지를 고양시켜 우리 스스로의 품위를 높일 수 있는 사업영역으로 가는 또 다른 차별성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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