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봄 제철 식재료 활용한 신메뉴로 입맛 공략
외식업계, 봄 제철 식재료 활용한 신메뉴로 입맛 공략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1.03.2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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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달래, 새싹, 주꾸미 등 활용한 신메뉴 잇달아 출시

연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본격적인 봄이 시작된 가운데 외식업계가 봄 시즌 신메뉴를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특히 냉이, 달래, 새싹, 주꾸미 등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들을 출시해 고객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외식기업 디딤이 운영하는 연안식당은 봄 시즌 메뉴로 봄 제철 나물을 활용한 ‘꼬막달래비빔밥’, ‘도다리쑥국’, ‘봄냉이쭈꾸미전’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신메뉴는 지난해에도 선보인 메뉴들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재출시됐다. 연안식당의 신메뉴는 대표 봄 제철 식재료인 달래 쑥, 냉이, 주꾸미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꼬막달래비빔밥은 쫄깃한 새꼬막과 향긋한 달래의 조합이 돋보이며 도다리쑥국은 궁합이 좋은 쑥과 도다리의 조화로 맑고 담백한 국물이 일품이다. 봄냉이쭈꾸미전도 더욱 풍성해진 해물에 주꾸미와 싱그러운 냉이를 더해 푸짐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죽 전문점 본죽과 한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본죽&비빔밥 카페는 지난 1월 향긋한 냉이와 바지락이 담긴 계절 한정 메뉴 냉이바지락죽을 출시했다. 냉이바지락죽은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어 매년 봄 시즌 한정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향긋한 풍미를 자랑하는 냉이와 바다의 향을 간직한 쫄깃한 바지락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활력을 선사한다.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지난 3일 ‘잘차린 한 상, 푸른 봄 입다’라는 콘셉트에 맞춰 냉이를 활용한 메뉴 ‘봄냉이우삼겹된장찌개’와 ‘봄냉이된장제육덮밥’을 재출시했다. 두 메뉴 모두 지난해 봄에 선보여 많은 고객에게 사랑을 받았던 메뉴로 출시 6일 만에 1만 개 이상 판매될 만큼 고객들에게 커다란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냉이 특유의 산뜻한 풍미와 영양을 한껏 살려 올봄 시즌 메뉴로 다시 한번 선보이게 됐다. 봄냉이우삼겹된장찌개는 구수한 맛의 우삼겹된장찌개에 향긋한 풍미를 자랑하는 냉이를 푸짐하게 담았다. 봄냉이된장제육덮밥은 따끈한 밥 위에 냉이의 맛과 향을 살린 비빔된장소스, 매콤한 제육볶음과 각종 야채, 청양고추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일제면소도 지난달 ‘제일제면소로 떠나는 향긋한 봄나들이’라는 콘셉트로 봄나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주요 메뉴는 깊은 고기 육수에 칼국수를 넣고 소고기와 달래를 풍성하게 얹은 ‘달래 쇠고기 칼국수’, 마늘쫑과 함께 볶은 돼지고기, 달래, 부추를 듬뿍 올린 ‘고기 듬뿍 봄나물 비빔면’, 육회에 새싹채소, 달래, 참나물 등 봄 채소에 양배추, 오이를 넣은 ‘봄새싹 육회 골동면’ 등이다. 막걸리 등 주류와 곁들이기 좋은 요리도 선보였다. 새우와 떡을 바삭하게 튀겨 달래와 함께 제공하는 ‘달래 새우 강정’, 싱싱한 바지락과 쫄깃한 칼국수면을 같이 볶아 달래를 올린 ‘달래 바지락 볶음면’도 일부 매장을 통해 선보인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비스트로 더플레이스는 ‘컬러로 만나는 더플레이스의 싱그러운 봄’을 콘셉트로 파스텔톤 색을 메뉴에 담아 설레는 봄을 표현했다. 신메뉴 ‘스프링 모르타델라 피자’는 핑크빛이 도는 모르타델라햄, 루꼴라에 양송이버섯, 피스타치오, 카라멜라이징 어니언 등을 토핑으로 올렸다. 모르타델라햄은 이탈리아 전통 프리미엄 햄으로 피스타치오가 박혀있어 부드럽고 중간중간 씹히는 피스타치오의 고소함이 특징이다. 핑크색 햄과 루꼴라의 초록색 색감 조합이 눈에 띄며 입 안 가득 두 재료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치즈 퐁듀 로제 파스타’는 새하얀 치즈 소스가 퐁듀처럼 파스타 위로 흘러내려 시각적인 재미가 돋보이는 메뉴다. 체다, 그라나파다노, 페코리노 치즈 등을 조합한 부드러운 치즈 소스와 토마토소스 파스타를 섞으면 로제 파스타가 된다. ‘쉬림프 망고 샐러드’는 샛노란 망고가 포인트다. 망고, 구운 새우, 양상추, 팝 체다치즈가 산뜻한 색감으로 조화롭다.

매드포갈릭도 지난 18일 봄의 건강하고 싱그러운 에너지를 가득 담은 봄 시즌 신메뉴를 출시했다. 매드포갈릭은 올해 ‘가장 가까운, 가장 확실한 내 옆의 이탈리아, 매드포갈릭’을 브랜드 슬로건으로 선정했다.

이번 봄 신메뉴로는 △갈릭 브레드 타워 위드 브로콜리 포테이토 수프 △펌킨 후무스 & 슈림프 세비체 샐러드 △봉골레 & 감태 수프 파스타 △골든 바질 부라타 피자 △페퍼 가든 스테이크 등을 선보였다. 이 중 피자 메뉴는 17개 스페셜 매장에서 나폴리 도우로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또한 음료 신메뉴로는 △달콤한 망고, 오렌지, 레몬이 싱그러운 그린 컬러로 이어지는 트로피컬 레이어드 에이드와 △청량한 라임 에이드에 애플민트를 듬뿍 올려 상큼함을 더한 라임 & 민트 포레스트 에이드를 출시해 더욱 싱그러운 봄의 기운을 선사한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봄 시즌이 시작되면서 외식업계가 잇따라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며 “나른해지기 쉬운 봄,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만든 신메뉴가 코로나19로 인한 고객들의 일상 속 스트레스와 답답함을 해소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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