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액 19억81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액 19억81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1.04.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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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과일, 라면 등 수출 호조… 신남방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

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1분기 누계(잠정) 농식품 수출액이 19억8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증가 품목은 김치, 딸기, 포도, 라면, 음료, 커피조제품, 인삼 등이다.

신선 농산물 수출은 버섯, 닭고기 등 일부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으나 김치와 과채류(딸기·포도), 인삼 등의 고른 수출 증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9.3% 증가한 3억5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김치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미국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유통매장 신규 입점이 늘고 일본에서 가정식 수요가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54.4% 증가한 47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딸기는 주력 수출시장인 홍콩, 싱가포르 수출 호조와 함께 매향·금실 품종을 중심으로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국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면서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한 39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인 포도(샤인머스켓)는 저온 유통체계 구축과 철저한 품질·안전성 관리 등을 통해 프리미엄 과일로 인식되면서 중국과 베트남에서 명절 선물로 수요가 증가했다. 그 결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7% 증가한 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가공식품 수출은 코로나19 사태로 가정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6억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간편식인 라면은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1년 전보다 18.9% 증가한 1억57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음료는 최근 트렌드인 건강을 접목한 알로에·바나나 등 과일음료와 견과류·쌀 등이 함유된 식물성 음료, 기능성 음료 등의 수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1억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장류는 한식을 직접 요리해 보려는 젊은 층이 늘고 고추장 치킨 등 매운 한국소스를 사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2500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신남방 지역, 중국, 미국, 신북방 지역에서 두 자릿수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우리 농식품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한 신남방 지역은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통해 한국식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아져 과채류, 라면, 커피조제품, 인삼류 등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한 4억57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이는 전체 수출액의 23.1%를 차지한다.

중국은 자국 내 경기회복 및 소비심리 상승의 영향으로 명절 기간 우리 식품에 대한 소비가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2억92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미국은 건강식품 및 가정 간편식 수요 증가에 힘입어 라면, 김치, 인삼류, 장류 등 전 품목에서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3억17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다만 일본은 라면·김치의 수출 증가에도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선언으로 인해 외식업계가 단축 영업을 하는 등 전체적인 소비가 줄어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3억1600만 달러 수출에 그쳤다.

노수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1분기 농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변화한 소비·유통 환경에 대응해 생산자와 식품업체, 정부가 고품질의 안전한 농식품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개발 및 적극적인 온라인 비대면 마케팅을 펼친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품목별 및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홍보·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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