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중앙회 제27대 회장 선거 5파전 공방④
외식업중앙회 제27대 회장 선거 5파전 공방④
  • 육주희 기자 jhyuk@f.박현군 기자 foodnews@.이동은 기자
  • 승인 2021.05.13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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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제갈창균 회장 3선 도전 VS 도전자 4인 새바람 주목

제27대 중앙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다. 지난 11일 제27대 중앙회장 후보 등록 결과 3선에 도전하는 현 제갈창균 회장과 전강식 전 서초지회장을 비롯한 4명이 출사표를 내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이에 본지에서는 각 후보별 출마의 변과 공약사항을 각각 인터뷰를 했다.

‘바람 앞의 등불’ 중앙회 제자리로 돌려놓을 것
박영수 후보(전 상임부회장)

△제27대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는.
“지금의 중앙회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바람 앞의 등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국 42만 회원사를 대표하는 최대 규모 민간단체이지만 중앙회 안팎의 위기는 조직의 내일을 보장하기 어려울 만큼 위태롭다. 

코로나19 사태로 외식업계는 초토화 됐고 회원들의 생업이 무너지면서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이다. 그럴수록 회원의 업권보호를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할 중앙회인데 지금 중앙회 내부 상황은 어떤가. 낯을 들고 다니기조차 부끄럽다. 지금의 집행부에 제기된 지난 8년간의 부정부패 의혹이 모두 사실이라면 앞으로 어떻게 42만 회원을 대표할 수 있겠나. 8년 전 중앙회장의 꿈을 이루지 못한 나로서는 더욱 책임을 통감할 수밖에 없다. 이제라도 중앙회를 바로 세워야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지난해 중앙회장 3선 도전 정관개정에 대한 입장은. 
“한마디로 후안무치한 일이다. 아무리 낯이 두껍다고 해도 이렇게 뻔뻔할 수는 없다. 그동안 중앙회의 리더십을 잘 구축해 왔던 가장 이상적인 연임 제한 규정을 마음대로 뜯어고쳤다. 이것이 과연 중앙회의 미래를 위한 일인가. 회장 자리를 본인의 과오를 덮고 각종 비리 의혹을 무마하기 위한 방패막이로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 여러 말이 필요 없다. 반드시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

△이번 경선에서 핵심공약은.
“한마디로 ‘중앙회 바로세우기’가 핵심이고,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이 방향이다. 오직 회원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는 것이 최종 목표인 만큼 공약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코로나19 사태로 완전히 무너진 외식업계의 정상화와 회원 업권보호를 위해 정부로부터 강력한 지원책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둘째, 지난 8년 동안 완전히 망가진 중앙회의 대외 이미지를 정상화시키는 것이다. 안팎으로 중앙회가 정상적인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환골탈태하고자 한다.”

△단체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사항은. 
“우리 중앙회를 흔히들 국내 최대 최고의 민간단체라고 한다. 그 표현에 걸맞은 조직인지 되돌아보면 부끄러움이 앞선다. 규모와 역사에 걸맞은 품격과 권위가 있어야 하는데 중앙회를 지탱하는 이 두 가지 요소가 땅에 떨어져 있다. 

사람에게는 인격이 있듯이 단체도 법인격이라는 것이 있다. 법인단체는 사회 대표적인 구성원이다. 취지와 목적에 맞는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구조적 틀과 사회에 해를 끼치지 않는 도덕적 규범과 염치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선거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그동안 숱한 물의를 일으키며 중앙회와 회원, 모든 직원들에게 누를 끼친 현 집행부의 종말을 고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갖가지 비리와 불법, 탈법 의혹에도 한마디 사과 없이 장기집권을 꾀하는 몰염치와 추태에 경종을 울리는 선거가 될 것이다. 
반드시 중앙회를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모든 회원사들이 힘을 실어줄 것으로 확신한다.” 


※ 알립니다. 이종환 후보는 서울시의회 의정활동으로 인해 본지와의 인터뷰 일정이 맞지 않아 상호협의하에 후보자 인터뷰를 게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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