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결산 및 2007년 전망> 에스프레소 커피 업계
<2006년 결산 및 2007년 전망> 에스프레소 커피 업계
  • 관리자
  • 승인 2007.01.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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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에스프레소 커피 업계는 꾸준히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발맞춰 각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점포를 확장, 시장 자체가 거대화되면서 경쟁이 보다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스타벅스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 뿐 아니라 천안, 춘천, 경산 등 지방 상권으로의 출점 비율도 늘렸다.

한 카드 회사에서는 ꡐ커피 카드ꡑ라는 이름의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등 에스프레소 커피가 새로운 소비 지표로 떠올랐음을 시사해주기도 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몸에 좋은 재료를 이용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차(茶) 메뉴를 강화한 점도 지난해 각 커피업체들이 보여준 공통점이다.

단순히 후식의 개념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가기 위해 브랜드 파워를 키워가고 있는 에스프레소 커피 업체들의 2006년도 성과와 올해의 목표에 대해 알아봤다.

<스타벅스>
2005년 대비 총 44개의 매장 수가 증가, 20% 이상의 매출신장을 보이며 1000억원 매출을 돌파한 스타벅스는 지난 해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지역에서 지속적인 매장 오픈을 실시, 천안, 춘천, 경산 등의 도시에도 출점하는 등 시장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스타벅스는 부산 12곳, 대구 6곳, 대전 2곳, 인천 3곳, 광주 2곳, 울산 2곳, 강원 2곳, 충남 1곳, 경북 1곳 등 서울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매장만 총 31개가 된 셈이다.

스타벅스는 충성도 높은 단골고객의 비중이 높다고 판단, 올해도 계속적으로 적극적인 매장 오픈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메뉴 부분에 있어서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제조방법을 달리해 제공하는 “나만의 맞춤음료(Customization)”시스템을 정착시켰다. 에스프레소 샷을 조절할 수도 있고 우유는 일반우유와 저지방우유, 두유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시럽 역시 바닐라, 헤이즐넛, 카라멜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휘핑이나 얼음 등을 제거하고 우유를 더 많이 넣도록 주문할 수도 있도록 했다.

또 건강에 좋은 단호박을 주재료로 한 ‘펌프킨 라떼’, ‘시그니쳐 핫초콜릿’ 등 웰빙 트렌드에 걸맞는 신제품들을 런칭,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타벅스는 계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나만의 맞춤음료(Customization) 프로모션을 계속적으로 진행하고 정품, 정가원칙에 따라 할인을 하지 않음으로써 후발업체들과의 차별화를 유지해나갈 예정이다.

<커피빈>
지난 해 28개의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총 81개 매장을 보유하게 된 커피빈은 주5일제의 정착과 여가생활이 보편화됐다는 점에 착안, 다양한 문화공연과 연계한 프로모션들을 진행하며 고객확보에 힘썼다.

커피빈은 향후에도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층이 더욱 두터워질 것으로 판단, 이같은 문화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동시에 동종업체들이 상호 간에 윈윈할 수 있는 방안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단골고객층을 넓히기 위해 VIP 고객들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바커피>
지난해 9개 매장이 증가, 35%의 매출시장을 기록한 자바커피는 신선함을 강조한 음료들을 개발하고 베이커리, 케익 등 사이드 메뉴 강화에 주력함으로써 제품의 차별화를 꾀했다.

매장 내에는 포토존과 인터넷존 등을 설치해 고객체험마케팅을 실시, 다양한 뮤지컬과 연극, 영화사와 제휴한 문화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고객유입을 꾀했다.

신규 오픈 매장의 경우 유럽풍 광장 컨셉으로 내ㆍ외부 인테리어를 꾸며 고객들에게 고급화, 차별화된 커피전문점으로의 이미지를 어필하기도 했다.

자바커피는 ‘자바’라는 명칭 자체가 고유명사인 이유로 여러 유사업체들이 난립하는 등 브랜드의 차별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최근 브랜드 네임을 ‘엔제리너스(Angel-in-us)’로 변경했으며 신규 오픈 매장은 물론 기존 자바커피 매장 역시 이달 중순까지 모든 B.I를 교체할 예정이다.

또 강남, 명동 등 주요 상권 내 출점을 강화하고 캐릭터를 사용해 브랜드 이미지 확보와 고객 인지도 상승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정아 기자 jeon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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