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휴게음식점중앙회,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도 동참
한국외식업중앙회(회장 전강식, 이하 중앙회)가 정부의 무분별한 방역조치에 항의하며 집단 휴업을 결의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6일 간 전국 회원 5만1490명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85%가 집단 휴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휴업일수는 하루 30%, 3일 37.4%, 1주 간 32.6%로 나타났다.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대(이하 코자총)를 통해 연대한 타 업종 단체들도 동맹 휴업을 결의했다.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는 회원 99.9% 찬성으로 무제한 휴업을 결의했고 한국유흥음식점업중앙회는 91%의 찬성으로 3일 휴업, 대한노래연습장협회중앙회는 98.2% 찬성으로 3일 휴업을 결의했다. 한국휴게음식점중앙회는 전체 투표회원 1만2018명 중 83.1% 찬성으로 휴업을 결의했고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도 투표참여 회원 983명 중 찬성 83%, 반대 17%로 휴업을 결의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내부 논의를 거쳐 휴업기간을 확정한 후 다음달 4일 코자총과 협의를 통해 이달 중 휴업일자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식업중앙회와 한국휴게음식점중앙회, 대한노래연습장협회중앙회,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 한국유흥음식점업중앙회 등 코자총 내 단체들은 지난 27일과 28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매장 간판을 전면적으로 소등한 채 영업하는 방식으로 집단 소등시위에 나선 바 있다.
이와 관련 민상헌 코자총 공동의장은 “집단 소등은 정부의 부당한 영업제한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결의를 보여준 것”이라며 “이번 소등시위와 이번달 동맹휴업을 통한 준법투쟁을 실시했음에도 정부당국의 전향적인 자영업자 손실보상 조치가 없으면 ‘대대적인 불복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코자총 내 또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대대적인 불복투쟁에는 집단적 거리집회, 방역조치 거부와 24시간 영업재개, 헌법소원과 정부상대 손해배상 소송, 대선 등 낙선운동, 집단폐업 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