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시장, 풀무원 발 지각변동 예고
단체급식시장, 풀무원 발 지각변동 예고
  • 박현군 기자
  • 승인 2022.01.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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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푸드앤컬처, 삼성전자·현대자동차 구내식당 운영 시작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풀무원푸드앤컬처 직원들이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풀무원두드앤컬처 제공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풀무원푸드앤컬처 직원들이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풀무원두드앤컬처 제공

풀무원푸드앤컬처가 단체급식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해 6월부터 삼성전자 시흥공장 구내식당 운영에 들어간데 이어 지난 1월부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 시트1·지공장과 엔진 5부 공장의 구내식당 운영을 시작하면서 단체급식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내 사업장은 삼성웰스토리가,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한 범현대가 내 사업장은 현대그린푸드가 사실상 전담해 왔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의 수의계약 방식의 위탁급식업체 선정 관행 개선 방침 이후 대형 사업장 내 단체급식 사업 수주를 놓고 중견 단체급식업체들 간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여왔다.

이에 따라 현대그린푸드의 단체급식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2020년도 단체급식부문 총 매출액 6285억 원 중 74.8%에 해당하는 4703억 원을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내 사업장에서 올렸다.

풀무원푸드앤컬쳐의 단체급식 사업 확장은 공정위의 위탁급식업체 선정 관행 개선 방침 이후 예견된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단체급식업계 관계자는 “단체급식시장 공정화라고 하지만 1000식 이상의 중대형 사업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급식업체는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며 “이 중 풀무원푸드앤컬쳐는 범 삼성·범 현대·범 LG와 계열·관계사로 엮이지 않는 업체 중 규모와 경쟁력에서 가장 큰 곳이라는 점에서 수혜자로 지목돼 왔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ESG(환경)은 비건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바른 먹거리’라는 원칙을 고수해 온 풀무원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삼성웰스토리는 단체급식 일감개방 조치 이후 호텔·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식자재를 납품하거나 직접 사업장을 운영하는 등 고급화 전략에 집중하고 현대그린푸드는 연화식·비건 등 건강기능식 노하우를 기반으로 간편식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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