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이 야심차게 준비한 프리미엄 라면 장인라면이 고전 중. 한 봉지에 2200원이라는 가격을 걸고 차별화를 꾀했지만 맛이 가격만 못 한다는 게 대다수 구매자의 시식 후기. 지난달 장인라면 구매 경험도는 4.1%로 출시 두 달째에 5.3%를 찍고 계속해서 하락세. 2011년 농심이 선보인 최초 프리미엄 라면 신라면 블랙도 출시 직후 고가에 고전. 출시 10년만인 지금까지도 시장 점유율 매우 미미한 수준. 최근 아시아 최초 매장으로 문을 연 고든램지 버거 또한 다른 햄버거와의 차별화를 위해 파인 다이닝 콘셉트로 하나에 14만 원짜리 메뉴를 선보여 화제. 그러나 캐주얼 매장으로 자리잡은 다른 나라와 달리 하이엔드 콘셉트를 잡아 한국에서 값비싸게 팔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이 다수. 유명 셰프 이름과 값비싼 식재료를 내세워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을지 미지수. 특히 라면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국내에서 저렴한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해 소비자의 생각을 뒤집는 게 성공의 관건. 그러나 영화 기생충에 나와 인기를 끌었던 한우 채끝 짜파구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색다른 별미는 소비자를 충분히 설득 할 수 있어. 가격에 걸맞은 경험을 제공할 때 소비자들이 그 가치를 알아볼 것.
24시간 정상영업 카페, 관할구청의 경찰 고발은 너무한 처사
○…지난달 18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자 인천 송도의 한 카페가 직영점과 송도지점 출입문에 ‘본 매장은 앞으로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지침에도 24시간 정상영업 합니다’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24시간 영업을 실시. 이 소식이 많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관할구청인 송도구청은 해당 카페에 대해 행정조치는 물론 경찰에 고발, 경찰이 압수수색을 하게 된 것. 이미 이 카페는 3일간 24시간 영업하다 정부의 방침대로 영업시간을 9시로 정한 상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압수수색까지 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라고 네티즌들은 집중 성토. 더욱이 이 카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의 원칙 없는 방역지침으로 10억 원 이상 손해를 입었으나 정부 당국의 어떤 손실보상금도 받지 못한 상황에 최근에는 서귀포점까지 폐점한 상태. 앞으로 얼마나 피해를 입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행정처분과 압수수색까지 받게 되었으니 억울하기도 할 판, 관할구청이 해당 카페의 억울한 사정을 이해하고 경고 조치 등 가벼운 처분으로 끝내지 경찰에 고발까지 한 것은 너무 과한 편은 아니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