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배달로 ‘로제’·‘민초’·‘마라’ 많이 먹었다
지난해 배달로 ‘로제’·‘민초’·‘마라’ 많이 먹었다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2.03.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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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트렌드 2022’ 발간, 로제소스 음식 주문 건수 7배↑

지난해 배달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에서 ‘핫’했던 음식 트렌드로 ‘로제’, ‘민초’, ‘마라’가 꼽혔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배민트렌드 2022’를 지난 3일 발간했다. 지난해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취향부터 연령대별 변화하는 트렌드, 주문 수 상위 1% 사장님들의 노하우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지난해 배달 음식 주요 키워드로는 ‘로제소스’가 눈에 띄었다. 떡볶이부터 찜닭까지 로제소스를 활용한 음식의 주문 수는 2020년 대비 7배 늘었다. 토마토에 생크림을 곁들인 로제 소스 특유의 고소함과 부드러운 풍미가 다양한 음식과 조합을 이루면서 인기를 끌었다.

‘민초파’와 ‘반민초파’를 나눌 만큼 트렌드가 된 ‘민트초코’의 성장세도 돋보였다. 지난해 배민에서 민트초코가 포함된 메뉴의 주문 수는 전년 대비 2.4배 증가했다. 민트초코를 활용한 메뉴는 주로 카페·디저트 카테고리에 속했으며 이 중 △민트초코 스무디 △민트초코 빙수 △민트초코 라떼 순으로 주문이 많았다. 봄 시즌부터 불기 시작한 민초 열풍과 시원하고 달콤한 민트가 더운 계절과 잘 어울린 결과로 보인다고 배민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0년대 후반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마라’는 해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인기의 정점을 찍었다. 마라는 특히 10대들이 가장 많이 주문한 메뉴 1위로 등극했다. 얼얼하고 알싸한 특유의 매운맛이 젊은층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10대 이용자가 가장 많이 주문한 음식 1위는 마라탕이 그 영예를 차지했으며 2위는 ‘매운 떡볶이’, 3위는 ‘치킨버거’가 차지했다.

한편 배민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연령대별 주문 양상에도 변화가 생겼다. 배민의 주요 사용자층이 2030세대에서 4050세대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2020년 7월 기준 4050의 주문 비중은 전체 중 21%를 차지했으나 1년이 지난 지난해 7월에는 27%로 6%포인트 늘었다. 

연령대별 음식 선호도도 달랐다. 10대가 마라탕을 가장 많이 주문했다면 20대와 30대는 아메리카노를 가장 많이 주문했다. 또 40대와 50대는 짜장면이 가장 높은 주문 수를 기록했다. 전 세대가 모두 선호한 음식은 떡볶이로 나타났다. 떡볶이는 전 연령대에서 모두 주문 수 5위 안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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