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피자, 맛·가성비로 고객 잡는다
노브랜드 피자, 맛·가성비로 고객 잡는다
  • 강수원 기자
  • 승인 2022.03.11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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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지난 10일 노브랜드 피자 론칭
사교육 1번지 대치동 학원가에 1호점 오픈
노브랜드 피자 1호점이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문을 열었다. 노브랜드 대치점이 위치한 곳은 국내 최대 학원가로 패스트푸드를 즐겨먹는 학생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사진=강수원 기자 wasser@
노브랜드 피자 1호점이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문을 열었다. 노브랜드 대치점이 위치한 곳은 국내 최대 학원가로 패스트푸드를 즐겨먹는 학생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사진=강수원 기자 wasser@

지난해부터 피자 업계가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가성비를 내세운 노브랜드 피자가 론칭했다.

신세계푸드는 국내 피자 시장의 가격 거품을 빼고 소상공인을 위한 양질의 프랜차이즈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노브랜드 피자’를 론칭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노브랜드 피자는 신세계푸드가 선보이는 두 번째 프랜차이즈 외식 브랜드다. 신세계푸드는 2018년 론칭한 노브랜드 버거를 통해 외식 사업에서 성과를 보인 바 있다. 론칭 2년 반째인 노브랜드 버거는 현재 가맹점 170호점을 오픈한 상태다. 또한 최근엔 비대면 주문의 증가로 버거 앱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버거앱은 출시 3주 만에 5만 건을 돌파했다.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노브랜드 피자 1호점이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문을 열었다. 아메리카 빈티지 콘셉트로 꾸며진 매장은 강렬한 주황색 컬러와 노브랜드 피자 전용 캐릭터 ‘피버’를 내세우며 지나가는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노브랜드 대치점이 위치한 곳은 국내 최대 학원가로 패스트푸드를 즐겨먹는 학생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인근에 국내외 20여 개 피자 프랜차이즈가 모여있을 정도로 패스트 푸드 경쟁이 치열하다. 대치점 매장은 이전에 노브랜드 버거가 있던 곳을 새롭게 단장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국내외 피자 프랜차이즈 사이에서 경쟁력을 확인하기 위해 이곳에 테스트 매장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오픈 당일 노브랜드 피자 매장 내부에는 타사 페퍼로니 피자와 노브랜드의 페퍼로니 피자를 비교할 수 있게 전시해 놓았다. 사진=강수원 기자 wasser@ 

오픈 당일 노브랜드 피자 매장 내부에는 타사 페퍼로니 피자와 노브랜드의 페퍼로니 피자를 비교해 연출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가성비를 내세운 만큼 가격에 피해 풍부한 토핑을 강조했다. 실제로 노브랜드 피자에는 타사보다 페퍼로니가 30% 많이 올려져 있었다. 

배소현 신세계푸드 메뉴 개발 셰프는 “1등급 돈육으로 만든 프리미엄 페퍼로니”라고 설명했다. 배 셰프는 “도우와 토마토소스 등까지 신경 쓰다 보니 1년 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라면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로 ‘투머치 페퍼로니’를 꼽기도 했다. 

실제 이날 맛을 본 본 페퍼로니 피자의 페퍼로니는 시중의 페퍼로니보다 풍부한 맛이 느껴졌다. 토마토 소스는 노브랜드 피자에서 자체 개발했단다. 배 셰프는 “캔 토마토 소스를 사용하는 브랜드들과 달리 노브랜드 피자는 허브 함량을 높여 자체 개발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체다치즈, 모짜렐라치즈, 크림치즈 3가지 치즈를 담아 치즈 본연의 맛을 풍부하게 한 ‘올어바웃 치즈 피자’ 또한 노브랜드 피자의 대표메뉴다. 올어바웃 피자는 특히 피자 테두리에 크림치즈 필링으로 달콤함을 더해 다른 치즈의 짭조롬한 맛과 함께 ‘단짠’을 느낄 수 있다.

도우는 촉촉하면서 쫄깃했는데 배 셰프는 “도우를 공급받지 않고 직접 생산한 생지를 발효했다”면서 “270‘c에서 빠르게 구워 더욱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포장과 배달 고객이 늘면서 시간이 지나도 도우의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산균 발효액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대치점에서는 현재 투머치 페퍼로니, 올어바웃 치즈, 어메이징 미트, 센세이션 슈프림, 허니버터 포테이토, 멕시칸 치즈나초 등 총 9개 메뉴를 판매 중이다. 메뉴 가격은 1만4900원~2만3900원 선이다. 그 외에 사이드 메뉴 3개, 디저트 메뉴 1개도 판매한다. 현재 테스트 매장인 만큼 대중적인 메뉴를 선보였으며 메뉴는 추후에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노브랜드 피자 대치점은 MZ세대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 캐릭터를 활용하는 등 개성 있는 인테리어로 공을 들였다.
노브랜드 피자 대치점은 MZ세대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 캐릭터를 활용하는 등 개성 있는 인테리어로 공을 들였다. 사진=강수원 기자 wasser@

MZ세대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 캐릭터를 활용하는 등 개성 있는 인테리어로 공을 들인 모습이지만 노브랜드 피자는 테이크아웃과 배달에 주력할 계획이다. 빠른 조리를 위해 개발한 피자 도우볼과 8분 내에 피자가 완성되는 ‘스마트 피자 키친’ 시스템 등을 개발해 대기시간 등을 줄였고 배달 시 피자 맛이 변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공을 들이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브랜드 대치점을 시작으로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 모델을 찾을 것 가맹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밝혔다.  

아메리칸 빈티지 콘셉트로 꾸민 노브랜드 피자 캐릭터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메리칸 빈티지 콘셉트로 꾸민 노브랜드 피자 캐릭터와 노브랜드 브랜드 콜라 홍보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수원 기자 was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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