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IFS프랜차이즈 서울 상반기 박람회가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막했다.
행사는 오미크론 등으로 지속되는 코로나19사태 속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최신 트렌드 기술, 유망 창업 아이템 등으로 열기를 띠었다.
이날 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 두드러진 것은 비대면 아이템이다. 무인 카페, 무인 밀키트 프랜차이즈 등 외식업종에서도 무인 아이템이 사람들의 발길을 돌렸고 로봇을 활용한 푸드테크 기술은 박람회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특히 서빙 로봇부터 바리스타 로봇, 아이스크림 로봇, 쿠킹 로봇의 등의 조리 시연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산로보틱스는 제조사 로보테크와 협업으로 쿠킹로봇 ‘쿡봇셰프’를 박람회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전시된 쿠킹로봇 2종은 튀김 쿡봇셰프와 면 쿡봇셰프로 튀킴 쿡봇셰프는 육류, 야채, 냉동음식 등 거의 모든 튀김요리 제조가 가능하고 치킨 기준으로 시간당 24마리까지 튀길 수 있다.
면 쿡봇셰프는 한식, 중식, 양식 등 20종 이상 면요리를 제조할 수 있는 로봇으로 시간당 60그릇을 제조할 수 있다. 이외에도 쿡봇셰프는 탕류 쿡봇셰프, 볶음류 총 4종으로 상용화시 렌탈서비스 등도 예정돼 있다고 한다.
현대로보틱스 또한 서빙로봇과 커피로봇을 선보였다. 서빙로봇은 가반중량을 높여 뚝배기와 같은 무거운 그릇을 옮기거나 한꺼번에 많은 그릇을 옮기기 쉬워 한식당에 유용하다는게 관계자 설명이다.
이외에도 특히, 제조, 서비스, 조리 등 다방면에서 로봇 도입이 확산되면서 ▲베어로보틱스 ▲빅웨이브로보틱스 ▲브이디컴퍼니 ▲서빙고 ▲스토랑 ▲폴라리스3D 등 많은 로봇 업체들이 참여했고 주로 산업용 로봇에 주력하던 두산로보틱스, 현대로보틱스가 푸드테크 사업에 뛰어들면서 시장의 가능성을 다시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밀키트 프랜차이즈 열풍도 여전했다. 일각에서는 우후죽순 늘어나는 밀키트 프랜차이즈에 비판적인 시선을 보이기도 하지만 집밥처럼 즐길 수 있는 가정식 밀키트, 셰프가 만든 요리처럼 퀄리티를 높인 밀키트 등 제품의 퀄리티를 한 층 높인 밀키트 다양한 프랜차이즈가 눈에 띄었다.
이날 박람회에 참가한 한 관람객은 “코로나19이후 주목받을 차세대 기술을 한 자리에서 모두 즐길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7342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1만1218개, 가맹점은 27만485개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이 중 브랜드 수는 전년 대비 4124개로 5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