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김치 ‘파오차이’ 표기에 사과
식약처, 김치 ‘파오차이’ 표기에 사과
  • 강수원 기자
  • 승인 2022.04.15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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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만든 홍보 영상에 김치를 중국식 절임 채소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만든 홍보 영상에 김치를 중국식 절임 채소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약처 유튜브 영상에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한 것에 사과했다.

식약처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동영상은 즉시 삭제했고 이런 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 김치에 대한 잘못된 표기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월 식약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임신부 건강을 위한 나트륨 다이어트-덜 짜게 먹기 1편’ 영상 중국어 자막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했다.

파오차이는 채소를 염장한 중국의 절임요리로 중국의 일부 네티즌들이 “김치는 중국의 파오차이를 한국이 훔쳐 이름만 바꾼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김치공정이 계속되고 있다.

식약처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4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김치의 중국어 표기가 ‘파오차이’로 잘못 표기되었다고 해명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정부 기관에서 이런 실수를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김치에 관련한 다양한 일을 진행하는 기관인 식약처이기에 더 큰 실망을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7월 김치의 중국어 표기 용례를 ‘신치(辛奇)’로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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