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누적된 선불충전금 미사용 잔액 2500억 원... 92.4% 차지
스타벅스 코리아에 누적된 선불충전금 미사용 잔액이 지난해 기준 25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 10개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선불충전금에 누적된 미상환 잔액(총 2752억7000만 원) 대비 92.4%에 해당된다. 지난 한 해에만 쌓인 미사용 현금 잔액도 700억 원을 넘겼다.
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스타벅스 코리아,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폴바셋, 할리스, 공차, 이디야, 탐앤탐스, 달콤, 드롭탑 등 10개 기업에 누적된 미상환 잔액은 총 762억2000만 원에 달한다.
이 중 스타벅스 코리아가 702억 원을 가지면서 전체 미상환 잔액의 92.1%를 차지했고 투썸플레이즈에 41.1%가 누적돼 있어 5.4%의 점유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폴바셋에 9억 원이 누적되면서 1.2%의 점유율을 보였고 커피빈과 할리스커피에 각각 5억8000만 원과 5억9000만 원이 누적되면서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는 스타벅스 코리아를 제외한 9개 카페에서 108억3000만 원의 선불충천금을 거뒀고 이 중 98억8000만 원이 사용됐으며 미상환 잔액도 9억5000만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분기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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