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주문서비스, 모바일서비스 이용고객 크게 늘어
배달전문피자업체 도미노 피자는 2005년 4월부터 국내 최초로 디지털 쌍방향 TV주문서비스(T-Commerce)를 실시, 하루 50여건 이상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쌍방향 수신기를 보유한 스카이라이프 가입 가구와 CJ케이블넷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리모컨에 있는 터치버튼을 누르고 TV화면의 ‘TV배달’을 선택하면 바로 도미노피자 주문하기로 연결된다. TV 화면을 통해 세트 메뉴와 사이드 메뉴, 음료까지 선택할 수 있고 피자 재료 검색은 물론 주문 내역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도미노 피자는 현재 TV주문서비스 이용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10%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한편 작년 1월부터는 휴대폰 문자로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 워드다이얼서비스(word dial service)도 시작,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하루 100건 가량의 주문량을 기록하고 있다.
워드다이얼(www.worddial.c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워드 다이얼 프로그램을 핸드폰에 다운로드 받은 후 ‘피자’라는 문자를 치고 통화 키를 누르면 도미노 피자 주문센터로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신속하게 배달주문이 가능하다.
문자 검색이 별도의 정보 이용료 없이 음성 통화료 혹은 데이터 통화료만 부과돼 비용적인 부담이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도미노피자는 워드 다이얼 서비스 이용고객에게 20% 할인을 적용, 새로운 피자 주문 형태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미노피자의 마케팅 담당자는 “현재 피자업계는 배달시장을 주목하고 있고, 새로운 유통 채널확보는 배달 시장 강화와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도미노피자는 치열해지는 유통채널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자 앞으로도 DMB 등 새로운 유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자헛 역시 지난해 7월부터 SK텔레콤과 제휴, 무선인터넷 네이트에 접속해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 ‘모바일 피자 주문 서비스’를 실시, 10%의 할인혜택을 통해 데이터 통화료를 지불하더라도 콜센터를 이용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게 피자를 주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네이트 세트’라는 이름으로 총 4가지 세트메뉴를 구성하여 해당 메뉴에 한해서는 20% 할인을 제공, 모바일 주문 서비스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학생층 고객들을 중심으로 이용고객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피자헛 관계자는 “전체 매출의 반 이상이 배달을 통해 달성되고 있는 경향을 반영, 지역별 시장 상황과 배달주문 고객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배달 시장에 맞는 제품의 개발은 물론, 중장기적인 마케팅 및 세일즈 전략을 수립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정아 기자 jeon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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