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K-치킨’으로 미국서 날개 달았다
BBQ, ‘K-치킨’으로 미국서 날개 달았다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2.08.19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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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저지주 의회 표창… BBQ 글로벌 사업성과 인정
미국 내 19개주 150여 개 매장 운영… 1만 개 목표
국내 브랜드 중 미국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연 BBQ는 미국 내 1만 개, 전 세계 5만 개 가맹점 오픈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브랜드 중 미국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연 BBQ는 미국 내 1만 개, 전 세계 5만 개 가맹점 오픈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미국 내 ‘K-치킨’ 열풍과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BBQ는 최근 미국 남서부 텍사스주에 이어 동부 버지니아주, 뉴욕주 등에 잇달아 매장을 오픈하며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BBQ는 지난 6월 글로벌 외식 전문지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외식 브랜드’ 2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미국 뉴저지주 의회로부터 일자리 창출 기여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국내 브랜드 중 미국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연 BBQ는 미국 내 1만 개, 전 세계 5만 개 가맹점 오픈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美뉴저지주 의회 표창… “경제발전, 일자리 창출 기여”

윤홍근 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문정동 제너시스BBQ 그룹 본사에서 미국 뉴저지주의 경제발전, 일자리 창출 기여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엘렌 박(Ellen Park) 미국 뉴저지주 하원의원으로부터 뉴저지주 의회가 수여하는 표창장을 받았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12일 서울 문정동 제너시스BBQ 그룹 본사에서 미국 뉴저지주의 경제발전, 일자리 창출 기여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고 엘렌 박 미국 뉴저지주 하원의원(왼쪽)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너시스BBQ 제공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12일 서울 문정동 제너시스BBQ 그룹 본사에서 미국 뉴저지주의 경제발전, 일자리 창출 기여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고 엘렌 박 미국 뉴저지주 하원의원(왼쪽)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너시스BBQ 제공

엘렌 박 하원의원은 표창을 전달하며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외국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투자로 뉴저지주의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BBQ에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로 뉴저지주의 발전을 위해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홍근 회장은 “BBQ의 글로벌 사업성과를 인정받고 미국 하원의원으로부터 직접 표창을 받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BBQ는 뉴저지주에 웨스트우드점, 에디슨점을 포함해 총 10개 매장을 운영하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BBQ 글로벌 법인 본사를 뉴저지주에 설립하고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비대면 주문이 증가한 미국 내에서 배달문화 정착과 K-치킨 홍보에도 앞장서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美서 가장 빨리 성장한 외식 브랜드’ 2위

BBQ는 글로벌 사업 호조에 따라 지난 6월 글로벌 외식 전문지인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외식 브랜드’에 전년 대비 3계단 상승한 2위에 선정됐다. 500대 브랜드파워는 43계단 상승한 332위를 차지했다.

미국 내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는 전년 대비 매장 수, 매출, 매장당 매출을 기준으로 25개 브랜드가 선정됐으며 해외 진출한 국내 프랜차이즈로는 유일하게 BBQ가 이름을 올렸다. BBQ는 또한 최근 미국 인기 음식 전문지 QSR(Quick Service Rastaurant)에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는K- 치킨의 대표 브랜드로 소개되기도 했다.

BBQ는 현재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콜로라도, 메사추세츠, 하와이 등 미국 내 주요 지역을 포함 19개 주에 진출해 1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텍사스주 남서쪽 소재의 텍사스크리스천대학교(Texas Christian University) 매장에 텍사스주 10호점을 신규로 오픈하면서 K-치킨 열풍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텍사스주 플라노(Plano)에 3곳, 리처드슨(Richardson)에 1곳, 알링턴(Arlington)에 1곳 등을 운영해온 BBQ는 신규매장인 10호점에 이어 동부 해안가이자 메이저리그 프로야구팀 연고 지역인 휴스턴(Houston)과 메이저리그사커 프로축구팀 연고 지역인 오스틴(Austin) 지역에도 매장 오픈을 앞둔 상태다.

BBQ 관계자는 “미국에서 BBQ가 성장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아시안 푸드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미국 소비자들에 맞춰 K-푸드와 K-컬처를 대표하는 K-치킨 공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통해 BBQ가 제작 협찬에 나선 드라마 ‘도깨비’, ‘사랑의 불시착’ 등이 방영되면서 극 중 BBQ 시그니처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 등 다양한 메뉴와 매장 인테리어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전 세계인에게 한국의 치킨 문화를 알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03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제너시스BBQ 그룹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뿐 아니라 대만, 호주, 필리핀, 베트남 등 전 세계 57개국에 MF(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유럽시장에도 진출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대만과 일본에서도 본격적인 매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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