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죽&비빔밥, 상반기 가맹점 폐점률 0% 달성
본죽&비빔밥, 상반기 가맹점 폐점률 0% 달성
  • 강수원 기자
  • 승인 2022.10.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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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브랜드 폐점률 0~3%대... 지난해 매출 역대 최고 2482억 원 달성
본아이에프가 본죽&비빔밥, 본죽, 본도시락 등의 상반기 가맹점 폐점률을 0~3%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본아이에프 제공
본아이에프가 본죽&비빔밥, 본죽, 본도시락 등의 상반기 가맹점 폐점률을 0~3%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본아이에프 제공

프랜차이즈는 창업만큼 폐업이 많은 업종이다. 올 3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가맹사업 현황 발표’에 따르면 전체 외식업종 폐점률은 12.2%에 달한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맞은 고물가, 고금리 현상에 외식 소비는 더욱 급격히 줄고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본죽△파리바게뜨 △교촌치킨 △배스킨라빈스는 이른바 ‘프랜차이즈 4대장’으로 불리며 낮은 폐점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본죽은 가맹점과의 상생전략으로 프랜차이즈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본아이에프는 지난달 29일 본죽, 본죽&비빔밥, 본도시락 등이 0~3%대의 폐점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본죽&비빔밥은 폐점률 0%를 기록했고 본죽 0.9%, 본도시락 1.13%의 폐점률을 보였다. 지난해 전국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폐점률이 14.1%인 것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기존 가맹점주의 추가 출점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본아이에프 브랜드 점포를 2개 이상 운영하는 다점포 가맹점주는 63명이고 가장 많은 다점포를 운영하는 가맹점주는 5개 매장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도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본아이에프는 지난해 248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년도(1952억 원) 대비 27.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124억 원으로 전년(46억 원) 대비 167% 늘어난 수치다. 본죽과 본죽&비빔밥, 본도시락, 본설렁탕의 2021년 가맹점 총 매출은 28.9% 늘었고 브랜드별 월 평균 매출 증가율의 경우 본죽·본죽&비빔밥은26.75%, 본설렁탕 13.6%, 본도시락은 1 년 새 2.5% 성장했다.

특수상권 한식 전문 브랜드 본우리반상 또한 본아이에프의 20년 노하우를 집약해 특수 상권을 중심으로 전국 팔도 지역 음식을 선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본우리반상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9.8% 증가하는 등 오피스, 병원 등 주요 상권에서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폐점율 0%...  가맹점주와 상생전략 성공
업계에서는 본아이에프의 안정적 경영의 비결로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꼽는다. 본죽, 본도시락은 건강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건강하고 든든한 한식’을 앞세워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또한 본아이에프는 본죽, 본죽&비빔밥, 본도시락 등이 낮은 폐점률을 기록한 배경으로 가맹점과의 상생전략을 꼽았다.

본아이에프는 문어발식 사업 확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것을 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까다로운 점포 출점 과정을 거친다. 또한 가맹점 간 출혈 경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상권, 물리적 거리 등 여러 요소를 본사 차원에서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개점 후에는 본사 교육, 현장 오픈 바이징 교육, SM교육 등을 진행하고 매년 본아이에프 본사에서 시행하는 정기교육에서는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교육, 조리교육 등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가맹점주들은 가맹점 협의체를 운영한다. 이들은 신메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운영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본사와 직접 소통에 나선다. 본아이에프는 협의체의 적극적인 후원을 통해 가맹점주 의견 수렴, 자발적 사회공헌과 같은 순기능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협의체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자 본죽과 본도시락은 일정 기간 배달플랫폼 입점 수수료를 지원하기도 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의 기본은 가맹점의 성장이다. 가맹점이 잘 돼야 기업도 성장할 수 있다”며 “지나친 외연 확장에 치중하지 않고 본사와 가맹점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도모해 기존 가맹점주는 물론 신규 창업자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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