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이태원 참사 이후 업계 애도물결…이벤트, 행사 취소・축소
[오피니언]이태원 참사 이후 업계 애도물결…이벤트, 행사 취소・축소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22.11.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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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 유통업계 핼러윈 관련 마케팅, 행사는 대부분 전면 취소. 스타벅스는 핼러윈 음료 푸드 프로모션을 조기 중단하고 편의점 CU도 핼러윈 코스튬과 파티용품 등을 무료 배송하는 기획전 중단. 애도 물결 이어지면서 유통업계는 빼빼로데이 등 연말 행사를 축소하거나 최소화하는 분위기. 연말특수를 공략하기 보다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에 맞춰 추모에 집중한다는 방침. 특히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진행될 각종 행사도 취소. 롯데제과는 SNS와 TV 광고 등을 통해 진행하던 빼빼로데이 마케팅을 전면 중단. 롯데제과 측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을 위해 빼빼로데이 관련 마케팅과 광고를 중단했다”고 밝혀. 신세계그룹도 이달부터 내달 11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쓱데이’ 취소.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계열사가 총출동해 1년에 한 번 진행하는 대표 할인 행사. 전문가들은 추모, 애도 분위기 속 대대적인 마케팅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 조용한 분위기 속 실속있는 새로운 마케팅 방안 고려돼야 한다고 조언.

햄버거 브랜드 잇달아 론칭… 브랜드 유명세만으로 성공 어려워
○…최근 bhc그룹이 미국 서부 대표 버거 브랜드 ‘수퍼두퍼’ 론칭. 수퍼두퍼 버거는 현지에서 공급받은 신선한 버거를 표방. 냉동패티가 아닌 즉석에서 구운 패티가 특징으로 버거 재료의 생산부터 공급까지 전 과정에서 공정한 유통을 고집하는 걸로 알려져. bhc측은 최고급 다이닝 버거를 선보이겠다고 했지만, 고급화는 별개의 문제. 브랜드를 성공으로 이끌었던 정체성을 잘 살려야 소비자의 반응 끌어낼 수 있어. 지난달에는 대구산업개발이 들여온 미국 햄버거 브랜드 굿스터프이터리(Good Stuff Eatery)가 오픈 5개월 만에 영업 종료. 미국에선 오바마가 즐겨 먹은 햄버거 브랜드로 ‘오바마 버거’ 내세우며 론칭. 그러나 정작 지역 농산물 사용, 미국 중부지역의 고품질 소고기 고집 등 재료에 각별하게 신경 쓰고 나무, 벽돌 인테리어로 목가적인 분위기를 낸 매장 분위기 등 GSE만의 특색을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쉬워. 해외 브랜드 버거 물밀듯 들어오는 상황에서 단순히 브랜드의 유명세만으로는 성공하긴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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