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커피 산업 키워드 ‘뉴에라(N.E.W.E.R.A)’ 선정
2023 커피 산업 키워드 ‘뉴에라(N.E.W.E.R.A)’ 선정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2.11.24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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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공법, 윤리적 소비, 웰빙, 필환경 등
서울카페쇼, 35개국 3533여 개 커피 브랜드 전시 품목 및 소비자 동향 분석 결과 발표
‘서울카페쇼(The 21st Seoul International Cafe Show)’ 가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서울카페쇼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작 : A Cup of the New World’라는 주제로 열리며 커피 산지인 브라질, 페루, 온두라스,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등을 비롯해 캐나다, 미국, 일본, 스위스 등 전 세계 35개국 627개 업체의 3533여 개 브랜드가 참가했다.사진=김희돈 기자 ddeum@
‘서울카페쇼(The 21st Seoul International Cafe Show)’ 가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서울카페쇼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작 : A Cup of the New World’라는 주제로 열리며 커피 산지인 브라질, 페루, 온두라스,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등을 비롯해 캐나다, 미국, 일본, 스위스 등 전 세계 35개국 627개 업체의 3533여 개 브랜드가 참가했다.사진=김희돈 기자 ddeum@

2023년 커피 산업 키워드로 ‘뉴에라(N.E.W.E.R.A)’가 선정됐다.

‘제21회 서울카페쇼’는 올해 참가한 35개국 672개 업체, 3533여 개 브랜드의 전시 품목과 소비자 동향을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뉴에라(N.E.W.E.R.A)를 2023년 커피 산업 키워드로 꼽았다.

뉴에라(N.E.W.E.R.A)는 △New Processing(새로운 가공법) △Ethics(윤리적 소비) △Well-being(웰빙) △Environment(필환경시대 도래) △Ready to Drink(RTD 음료의 변신) △Authenticity(브랜드 진정성)의 영어 앞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다.

서울카페쇼는 세계 경기가 침체한 상황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발견한 커피 산업의 6가지 흐름에 주목했으며 키워드 ‘뉴에라’에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작(NEW ERA, NEW START)’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New Processing(새로운 가공법)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커피 작황의 저조, 원자재 가격 인상, 인플레이션 등으로 원두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카페업계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갈수록 다양해지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가공법과 기술에 접근하는 모습이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커피를 선보이고자 블렌딩과 로스팅 과정에 변화를 주고 커피에 다채로운 향을 입히는 가향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형태 등 다양한 측면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커피 산업에 IT 기술을 접목하고 자동화 및 무인화를 능동적으로 도입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Ethics(윤리적 소비)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 행위에 자신의 가치를 투영하는 ‘가치 소비’가 늘면서 커피 산업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소비자는 커피 한 잔에 연결된 재배, 생산, 유통, 처리 등 모든 과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지속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는 윤리적인 기업의 제품을 소비한다.

Well-being(웰빙)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건강에 관한 관심이 커지자 커피 산업에서도 제로·로우(zero·low) 열풍이 거세게 불었다. 저당, 저열량, 저지방, 식물성 등 건강한 원료를 사용한 음료부터 이너뷰티와 정신 건강을 챙기는 차(tea) 관련 아이템까지 즐겁게 관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아이템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했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이 지속해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Environment (필환경시대 도래)

2023년은 커피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본격적인 실천으로 옮기는 첫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커피 산업은 타 산업보다 빠르게 친환경 패키지와 종이컵, 커피박 재활용, 다회용컵 세척과 수거 등 탄소 저감을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내년에도 다양한 친환경 브랜드가 일회용품을 대체할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고 커피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할 전망이다.

Ready to Drink(RTD 음료의 변신)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커피 산업에서는 보관, 이동이 용이할 뿐 아니라 가성비, 영양, 패키지 디자인까지 경쟁력 있는 RTD 음료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RTD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4455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1년 만에 9% 증가한 수치다. 업계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RTD 제품의 특장점인 합리적인 가격은 유지하면서 고급화된 소비자 입맛을 충족할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Authenticity(브랜드 진정성)

소비자는 브랜드와 의미 있는 관계를 맺길 원한다. 이에 소비자와 진정성 있는 교감을 나누고 신뢰 관계를 구축하려는 커피 브랜드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품 판매에 앞서 브랜드의 스토리와 진정성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고객과 친밀도를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제21회 서울카페쇼가 선정한 2023 커피 산업 키워드. 사진=서울카페쇼 제공
제21회 서울카페쇼가 선정한 2023 커피 산업 키워드. 사진=서울카페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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