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간편결제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최근 3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2개월 동안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각 종 페이(Pay) 등 스마트폰 기반의 간편결제 이용 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182.6% 많이 늘어났다.
GS25는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인 GS페이와 함께 애플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페이코 등 10여종 이상의 간편결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에서 GS페이의 이용 건수 증가율이 가장 컸다. 전체 간편결제 증가율의 110%포인트 상회하는 299.5% 신장하며 간편결제 성장을 견인했다. GS페이는 지난 21년 8월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론칭됐다.
신용카드나 결제 계좌를 1회만 GS페이에 연동하면 GS25, GS더프레시 등 1만7000여 오프라인 매장에서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홈쇼핑 GS샵 등에서도 원클릭 결제만으로 편리한 쇼핑이 가능해 단기간 누적 가입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대표 간편결제 수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 시행된 애플페이도 간편결제 이용률 증가에 힘을 보탰다. 애플페이 론칭 후 간편결제 신규 고객 유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페이의 가장 활발한 사용처 중 한 곳으로 편의점이 꼽힌다. 출시 직후 한 달간 전체 편의점 중에서도 GS25를 통한 애플페이 이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조광현 GS리테일 전략마케팅팀 팀장은 “스마트폰 기반의 간편결제 시스템이 신용카드, 현금과 같은 편의점 주요 결제 수단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GS페이, 우리동네GS 앱 등을 필두로 편리한 쇼핑을 지원하는 디지털라이제이션 고도화에 주력하며 차세대 커머스 트렌드를 주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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