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휴식 및 기자간담회 통해 발표
롯데제과가 글로벌 초콜릿 기업인 미국 허쉬사와 아시아 총판권 보유를 골자로 하는 제휴를 맺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중국 상하이 초콜릿 공장에서 미국 허쉬사 제품을 생산하는 조건으로 아시아 지역 총판권을 지니는 제휴를 체결했다.
양사는 또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제과 시장 공략을 위해 공조키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쉬(Hershey Foods Corporation)는 1894년 밀튼 허쉬(Milton Hershey)에 의해 설립돼 100년이 넘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제 1의 초콜릿 전문회사다.
허쉬는 1996년에는 글로벌화를 위해 허쉬 인터내셔널(Hershey International)을 설립한 뒤 현재 65개국 소비자들에게 초콜릿을 선보이고 있다.
허쉬사는 대표적 브랜드인 '허쉬 키세스'외에 '리세스', '허쉬 바', '아몬드 조이'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매출은 2조5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쉬는 국내에서는 오리온과 총판 계약을 체결해 초코릿을 공급해왔으나 오는 8월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2005년 3월 칭다오에 비스킷, 스낵 생산법인을, 작년 7월에는 상하이에 초콜릿 공장을 확보했다.
또 그룹차원에서 일본 롯데와 연계해 중국 식음료 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를 올해 3월에 설립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오는 29일 김상후 대표이사와 신동빈 그룹부회장, 허쉬측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휴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연다.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