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슈머를 알면 돈이 보인다
블루슈머를 알면 돈이 보인다
  • 관리자
  • 승인 2007.01.26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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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국가통계 활용해 2007년 기업인들이 주목해야 할 소비자그룹 선정
식품외식업계, '아침사양족'과 '살찐 한국인'을 잡아라
치열한 마케팅 경쟁에서 다른기업보다 앞서 나가고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기업들의 최대 관심사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수익모델의 창출에 있다.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시장의 소비자를 일컫는 일명 '블루슈머'(blue ocean consumer)가 떠올랐다.
블루슈머를 찾기 위해서는 사회의 구조적 변화는 물론 소비자들의 미세한 라이프스타일 변화까지 속속들이 읽어내야 하는데, 그 해답은 주요 사회 및 인구통계 데이터의 집합체인 국가통계에서 찾을수 있다.

통계청은 최근 2~3년 사이 발표된 대한민국의 주요 사회 및 인구통계를 분석해 2007년 우리 기업과 마케터들이 주목해야 할 6개의 소비자 그룹, 즉 '한국의 블루슈머'를 선정했다.

국가통계를 통해서 살펴본 블루슈머는 이동족, 무서워하는 여성, 20대 아침 사양족, 피곤한 직장인, 3050 일하는 엄마, 살찐 한국인으로 나타났다. 이중 식품외식업계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블루슈머는 20대 아침 사양족과 살찐 한국인 이다.

▲ 20대의 아침상을 공략하라!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20대의 49.7%가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다. 우리나라 20대 인구는 약 746만1000명으로, 그 절반인 370만8000명이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는 것.

아침을 거르는 20대 남녀는 증가하고 있지만 건강을 중시하는 사회 트렌드 정착으로 아침식사의 '영양학적 중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어 젊은층을 위한 간편한 '아침밥대용 먹거리'등의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

아침배달서비스를 비롯해 아침용 건강음료, 즉석죽, 컵스트, 포장용 조각케익, 생식용 두부, 커피전문점의 모닝세트 메뉴, 떡전문점의 아침메뉴 등이 좋은 예다.

'고소하 아침 두유'를 출시한 해태음료 장성혜 브랜드매니저는 "전반적인 경기침제 속에서도 아침식사 대용음료의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아침대용식 중에서도 웰빙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에 좋은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이 향후 전체 식음료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지방과 칼로리를 제로로 만들어라!

또 한국인의 식습관 변화로 2005년 지방질 섭취량이 88.6g, 칼로리 공급량도 3014㎉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 섭취량과 칼로리 공급량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웰루킹(건강과 아름다움에 관심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가꾸는 삶의 양식을 말하는 것으로, 보기 좋게 잘 사는 것을 목표로 하는 라이프스타일 또는 소비 형태를 말함) 트렌드의 영향으로 날씬한 몸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의 욕구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는 먹는 즐거움은 그대로 유지하되 살에 대한 걱정으로부터는 벗어날 수 있는 제로지방, 제로칼로리 식품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실제로 식음료 업계의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떠오른 혼합차, 저칼로리면, 무지방 우유 등 제품의 상당수가 칼로리와 지방향량이 거의 없는 제품이다.

신세계 이마트 가공팀 김운아 팀장은 "제로칼로리에 가까운 녹차, 혼합차 등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작년 차음료 매출액이 전년대비 40%이상 급증했다"며 "건강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음식점의 칼로리 표시제, 식품업계의 트랜스지방 표시제 시행 등으로 올해 제로지방, 제로칼로리 상품시장은 작년보다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성민 기자 min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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