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설선물 특수 겨냥 마케팅전 치열
위스키 설선물 특수 겨냥 마케팅전 치열
  • 김병조
  • 승인 2007.02.02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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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고 호황 설선물 겨냥
업체별 시장 점유율 확대 주력
설선물 특수를 겨냥한 위스키업계의 마케팅전이 치열하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위스키 판매가 272만6500상자(500ml들이 18병)로 전년대비 2% 늘어난 반면 원액을 수입하는 국산 위스키들은 전년대비 4.8%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국산위스키 업체들은 성장세를 잇기 위해, 수입위스키 업체들은 성장세를 꺾기 위해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업체들은 업계 최고 호황기인 설선물 시장에 맞춰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35.5%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진로발렌타인스는 스카치 위스키 시바스(Chivas) 브랜드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홈페이지 회원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 3명에 시바스12 1000ml와 미니어쳐 세트, 2등 5명에 시바스12 700ml, 3등 50명에 시바스12 미니어처를 증정했다. 또 ‘시바스
12 미션 수행’ 이벤트에 참가, 홈페이지에 정답을 응모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스위스산 ‘시바스 시계’를 선사했다.

이에 앞서 ‘왕의 예포’로 유명한 진로발렌타인스의 고품격 스카치 위스키 로얄살루트(Royal Salute)도 지난달 전국의 바와 호텔에서 ‘3색 행운 이벤트’를 개최한 바 있다.

진로발렌타인스는 이벤트 기간 동안 전국의 바 또는 호텔에서 로얄살루트를 주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색상의 넥타이를 증정하고 바에 비치된 응모함에 이름과 인적 사항을 작성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루비, 에메랄드, 사파이어 보석세트 (1캐럿 나석 3개)와 2등 20명에게 3가지 색상의 로얄살루트 세트 (700ml 3병)를 증정했다.

34.6%의 점유율로 1위를 바짝 뒤쫓고 있는 디아지아코리아도 2006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일, 감사하고 싶은 일, 2007년 새해 소망과 결심 등에 관한 글과 사진을 디아지오 코리아 홈페이지(www.diageo.co.kr) 에 올리는 ‘디아지오 톡톡(Talk-Talk) 트리 이벤트를 진행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벤트에 참여한 회원에게 추첨을 통해 소니 VAIO UX, XBOX 360, 아이클레보 청소 로봇, 싱글 몰트 위스키 싱글톤, 시락(Ciroc) 보드카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했다.

18.4%를 점유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는 순수 국내 브랜드 위스키인 스카치블루의 탄생 10주년을 맞아 기존 제품의 리뉴얼을 실시하고 최고급 위스키 제품과 가정용 위스키를 개발해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는 한편 늑대와 독수리를 신문 광고에 등장시킨 '비즈니스 히어로(Business Hero)'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마치 말보로 담배의 카우보이 광고처럼 말쑥한 비즈니스맨과 맹수가 하나로 합쳐진 브랜드의 상징을 만들어 '영웅들의 신화는 지금부터 시작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

롯데칠성은 올해 스카치블루의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최근 2년 연속 달성한 연간 2000억원 매출보다 20% 늘어난 24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하이트맥주의 계열사 하이스코트는 지난해 말 스카치위스키 ‘킹덤’(Kingdom)’ 21년산을 출시하고 올해 21년산 제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10%대까지 끌어올리는 동시에 4.7%를 차지하고 있는 위스키시장에서 점유율을 10%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킹덤21은 스코틀랜드 위스키 명가 TEG(The Edrington Group)의 최고 마스터 블렌더 존 람지(John Ramsay)가 원액을 직접 엄선했으며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맛과 향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일반 위스키와 달리 블렌딩 후 6개월의 후숙성 과정을 포함, 숙성과정을 한번 더 거쳤다. 병 모양은 기사의 투구 모양을 형상화했으며 포장지는 성문이 열리는 듯한 스프레드 타입으로 독특하게 디자인해 제품명에서 연상되는 중세 왕국의 느낌을 살렸다.

하이스코트는 킹덤21의 출시에 맞춰 품격과 부드러움을 표현한 광고와 함께 제품 홍보를 위한 업소 판촉행사, 마일리지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류 수입·판매 업체 수석무역은 올해 초 고급 스카치위스키 시장 공략을 위해 ‘올드파’ 18년산을 출시했다.
수석무역은 그동안 올드파 12년산만 판매해왔지만, 17년산 이상 국내 슈퍼 프리미엄급 시장의 확대에 발맞춰 18년산을 선보이고 제품 출시를 기념해 전국 바에서 올드파 12년산이나 18년산을 주문하는 소비자들에게 고급 자개 명함집을 증정한다.
김양희 기자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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