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업계, 상생의 길 모색할 때
치킨업계, 상생의 길 모색할 때
  • 관리자
  • 승인 2007.02.08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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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업계의 트랜스지방 제로화 선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KFC를 비롯한 일부업체의 제로화 선언이 눈속임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방송에 보도 되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다.

이처럼 눈속임으로 소비자들을 안심 시키고 판매 실적을 올리려고 했던 비윤리적인 기업이 있는가 하면 이전부터 트랜스지방 제로화를 실천해 오고 있었음에도 업체간 경쟁으로 인한 비방전, 튀김음식이 주메뉴라는 이유만으로 트랜스지방의 함유율이 높을 것으로 오인돼 피해를 본 업체들도 있다.

바로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그러하다. 치킨은 트랜스지방이 이슈가 되면서 줄곧 피자 및 햄버거, 감자튀김 등 패스트 푸드와 함께 트랜스지방이 다량 함유된 음식으로 지목돼 왔다.

하지만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사용하고 있는 기름의 종류들만 보아도 트랜스지방과는 거리가 멀다.

BBQ는 올리브유를, BHC는 해바라기씨유를, 교촌과 멕시카나는 채종유(카놀라유)를, 또래오래는 팜올레인유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교촌은 1995년 브랜드 런칭 초기부터 줄곧 채종유 만을 고집해 왔으며, 또래오래는 미국 FDA의 기준에 따라 팜올레인유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혼합유(올리브유, 대두유 등 포함)로 교체할 계획이다.

치킨업계 한 관계자는 "치킨업체간 힘을 모아 이러한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고 바로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방편으로 타사제품을 깎아 내리는 식의 홍보전만 횡행 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치킨 업체들은 서로 자기 업체가 최고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타 업체에 대한 칭찬에 인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또 다른 관계자는 "타 외식업종에 비해 유난히 업체간 배타성이 강해 좀처럼 화합이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미 국내시장은 포화상태에 달했다고 말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동반 성장하고 시장에서의 절대파이를 키워 나가기 위해서는 업체간 견제 보다
는 상생의 길이 더욱 절실하게 필요한 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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