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메뉴로 한식세계화 위해 뛴다
대중 메뉴로 한식세계화 위해 뛴다
  • 관리자
  • 승인 2007.03.07 0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선 설농탕'으로 명품 외식기업 지향하는 (주)쿠드
(주)쿠드(대표 오청)는 1981년 서울 잠원동에 점포를 오픈한 이래 2007년 현재 창립 27년을 맞이한 외식업계 중견기업이다. 담백하고 개운한 ‘명품설렁탕’을 표방한 ‘신선설농탕’과 쇠고기전문점 ‘우소보소’를 운영하며 맛있는 한 그릇의 행복이라는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쿠드는 또한 한식업계 최초로 테이크아웃 개념을 도입해 포장판매를 시작하고, 전통에 바탕을 둔 현대적 인테리어를 도입하고, 중앙공급식주방(Central Kitchen, 이하 CK)을 갖추는 등 새로운 시스템으로 고객들의 요구에도 발 빠르게 움직이는 업체로 이름나 있다.창의적 경영방식으로 명품 외식기업 지향

쿠드는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창의적인 경영방식으로 ‘신선이 하면 다르다’라는 자부심으로 고객만족, 직원만족에 힘쓰는 명품 외식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신선설농탕 28개(직영 14개, 가맹 14개) 점포는 CK에서 생산된 100% 완제품을 당일 생산, 당일 소비의 일일배송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CK는 1998년 양재동에 처음 설립됐고 2002년에는 김포에 대지 1000평, 건평 650평 규모로 만들어져 가동되고 있다. 신선설농탕은 CK에서 일괄적으로 생산돼 매장으로 배송되기 때문에 매장마다 동일한 맛을 내고 있다.

또한 쿠드는 설렁탕업계 최초로 전통에 바탕을 둔 현대적 인테리어로 정비했고 포장판매를 실시하는 등 고객의 욕구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기존의 설렁탕전문점이 음식 맛에만 치우친 나머지 인테리어와 서비스에는 신경을 많이 안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신선설농탕을 이러한 부분을 대폭 보완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1996년 신사점을 시작으로 현대적 인테리어를 선보인 신선설농탕은 몇 차례의 리뉴얼을 통해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앞으로도 보다 나은 인테리어를 선보이기 위해 신규 점포를 개설할 때마다 출점지의 고정적 요소와 지역 상권 및 고객층을 정확하게 분석해 그에 맞는 인테리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통과 현대적인 느낌을 접목한 인테리어에 다양한 볼거리들을 접목하고 있다. 소형점포라도 연못, 정원 등 조경시설을 갖춰 고객에게 맛뿐만이 아닌 시각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94년부터 실시한 포장판매는 현재 신선설농탕 전체 매출의 14~15%를 차지할 만큼 매장의 매출증대에 한 몫하고 있다. 포장판매 비중은 매년평균 0.5%씩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앞으로는 포장판매에서 배달으로 확대할 것을 검토중이다. 배달판매는 포장제품을 오토바이가 아닌 자동차로 실시할 계획을 잡고 있으며 2개 점포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한편 1997년부터는 포스시스템을 통한 판매분석 등의 과학적 자료를 분석, 점포에 제공함으로써 로스율을 최소화하고 수익성의 극대화를 꽤하고 있다.

직원복리후생 높이고 철저한 교육으로 내부경쟁력 키워

쿠드의 특색이자 자랑으로 꼽히는 부분이 높은 직원 복리후생 제도다. 각 매장마다 직원들을 위한 식사 공간과 휴식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을 만큼 직원들을 위한 시설과 제도가 잘 갖춰져 있으며 이로 인해 직원 이직률도 타 업체에 비해 현저히 낮은 편이다.
내부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직원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쿠드 제대로 알기 교육’을 시작으로 교육이 시작된다. 이 교육은 본사의 문화와 시스템 등 회사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으로 교육사원들은 본사, 물류공장, 매장을 방문해 현장학습위주로 실시된다.
이 교육이 끝나면 산행과 풍물배우기, 도자기 배우기 등을 하며 팀워크를 다져나가고, 이 후 2박 3일간의 워크샵을 통해 이를 더욱 강화한다. 워크샵까지 마치고나면 카운터, 고객응대방법 등 실무적인 교육을 실시하며 쿠드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들게 하고 있다. 또한 외부강사를 초빙해 다양한 주제로 경영 교육을 실시해 직원들의 경영마인드를 고취시키고 있다.

쿠드 오청 대표는 외식업이 문화사업이니 만큼 직원들의 문화적 소양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를 강조한다. 이에 따라 회식은 몇 년 전부터 술자리를 없애고 식사 후 뮤지컬이나 연극공연 관람 등으로 대신하고 있다.
또한 사내 독서감상문 대회를 통해 시상을 하며 직원들에게 자연스럽게 독서를 권장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오청 대표가 사비를 털어 책 300권을 구입해 매장에 고루 나눠주기도 했다.

쿠드는 경영에 직원들의 의견을 중요하게 반영한다. 그래서 만들어진 제도가 ‘사내 제안 제도’다. 사원들이 매달 회사에 건의할 사항을 적어내는 사내 제안 제도는 생산 현장 및 점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능률적인 요소를 없애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가장 획기적인 제안으로 채택된 바 있는 ‘사골육수의 생산방법 변경’에 관한 건은 연간 수천만원의 원가 절감 효과를 가져와 생산성 향상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제2 브랜드 ‘우소보소’ 경쟁력 강화

쿠드는 지난 2001년 제2 브랜드 ‘우소보소’를 런칭해 운영하고 있다. 우소보소는 쇠고기 전문점으로 초기에는 중저가를 표방하며 세미셀프 형태로 운영돼 왔으나 지금은 고급화 전략을 통해 차별화를 꽤하고 있다.

런칭 7년째를 맞는 우소보소는 부천지역에서는 신선설농탕을 능가할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카페형의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조경시설 등으로 편안하면서 고급스런 느낌을 동시에 잘 살리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동선까지 고려된 과학적인 설계로 매장의 수익성을 높인 것이 우소보소의 성장배경이 됐다. 또한 모든 육류는 매장에 원산지를 분명하게 표시해 신뢰도를 높인 것도 성공요인 중 하나다.

우소보소는 등심, 양념갈비 등을 주 메뉴로 하고 여타 쇠고기전문점과는 달리 16개 메뉴가 코스로 나오는 한정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최종 목표는 한식의 세계화

쿠드의 최종 목표는 설렁탕, 쇠고기 등으로 해외에 진출해 한식의 세계화에 일조하는 것이다. 아직 신선설농탕이나 우소보소의 매장이 해외시장에 진출하진 않았지만 여건이 되면 중국이나 일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신선설농탕은 지난 2002년 일본 오사카 한신백화점에서 열린 한국대중기획전에 참가했는데 일주일에 약 1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만큼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일본과 중국에서 가맹점 문의가 오고 얼마 전에는 일본의 유명 외식업체 대표가 제휴를 요청해 오기도 했지만 쿠드측은 몇 가지 이유로 고사했다.
이는 기본적으로 ‘안정 경영’을 추구하는 오 대표의 경영철학 때문이다. 오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은 시스템을 더욱 갖추고 여러 상황을 살펴 만반의 준비가 돼 있을 때 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선설농탕 전매장의 메뉴가 CK에서 생산돼 공급되고 있는데, 해외진출 시 메뉴배송문제가 있기 때문에 해외시장 진출 시 어떤 형태로 진출하는 것이 안정적인지 검토 중에 있다. 오래된 역사에 비해서 가맹점 수가 많지 않은 것도 이러한 안정 경영 방침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일본과 중국에서 신선설농탕의 설렁탕이 반응이 좋기 때문에 해외진출에도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은 충분하다. 따라서 시기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해외시장 진출은 반드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쿠드는 가맹점을 늘리기 보다는 직영점 위주의 경영으로 내실을 튼튼히 다져 브랜드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한편 배달판매, 제3 브랜드 런칭 등 수익원을 다각화 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주)쿠드 주요연혁
1981. 02 창업점포 ‘대림장’오픈 (잠원동)
1994. 07 설농탕 포장판매 실시
1996. 03 전통+현대적 인테리어 도입(신사점)
1997. 04 무선주문 시스템 설치(도곡점)
1998. 06 중앙공급식주방(CK)도입 (양재동)
2001. 09 사옥준공, 제2 브랜드 ‘우소보소’출점
12 사명변경 (신선식품→‘KOOD')
2002. 04 김포공장 준공
2002. 05 본격적 기업화 전략 추진
2004. 10 본격적 가맹사업 추진
2006. 12 신선설농탕 현재 28개 점포 운영

이시종 기자 lsj@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