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식프랜차이즈기업의 고민
국내 외식프랜차이즈기업의 고민
  • 관리자
  • 승인 2007.04.0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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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외환위기 이후 국내외식업계를 리드하던 외식프랜차이즈기업들이 새로운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결코 쉽지 않은 듯 하다. 외형적으로는 국내 외식프랜차이즈시장의 포화상태를 지적하지만 결코 그런 이유만은 아니라는 지적을 하고 싶다.

외식업창업 특히 소점포창업의 대세가 프랜차이즈라고는 하지만 호황을 누리던 외환위기를 전후한 시기와는 모든 면에서 판이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998년 외환위기와 계속되는 장기불황의 여파는 대다수의 창업희망자들을 외식시장으로 내 몰았고 이에 따라 조금만 된다 싶은 아이템이면 생각 없이 덤벼들어 2-3년만에 300-400개의 체인점이 가맹을 해 현재 전국의 외식프랜차이즈가맹본부는 1194개로 외식가맹점수는 14만 1992개로 급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가져왔다. 따라서 이제 국내에는 더 이상 외식프랜차이즈가 설 곳이 없다는 지적도 설득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냉정히 판단한다면 극히 일부 외식프랜차이즈기업을 제외하고는 노하우의 부재에 있다고 본다.

물론 프랜차이즈창업의 장점은 수없이 많다.

경험이 없는 창업자에게는 독립창업에 비해 실패할 확률이 현저히 낮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올바른 프랜차이즈본부와 가맹을 할 경우에는 대량구매로 인한 원가절감이 가능하고 브랜드 인지도로 인한 광고효과나 시너지 효과가 매우 커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소화 할 수 있다. 외식업창업 중 가장 어렵다고 할 수 있는 점포관리나 직원관리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역시 매력적이다. 이밖에도 많은 지원이 있어 프랜차이즈창업은 외식시장의 첫발을 디디는 이들에게는 권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이런 프랜차이즈기업으로서의 노하우를 충분히 갖고 있는 국내 외식프랜차이즈기업이 얼마나 될 가하는 질문에는 솔직히 자신이 없다. 냉정히 판단해 볼 때 국내 외식프랜차이즈본부가 무려 1194개 기업이나 된다는데 이중 위에서 지적한 프랜차이즈가맹시 얻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창업의 장점을 충분히 전해 줄 수 있는 확실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기업이 얼마나 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싶다. 외식프랜차이즈가맹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 혹은 장점을 주기 위해서 필수조건인 이들 가맹점을 관리할 만한 슈퍼바이저를 보유하고 있는 가맹본부는 그리 만치 않다. 동시에 프랜차이즈를 올바르게 전개할 수 있는 전문가의 부재는 우리 외식프랜차이즈업계의 가장 큰 고민일 수 밖 에 없다.

전문가의 부재는 곧 경쟁력 있는 극히 일부 외식프랜차이즈본부외에는 재 성장을 위한 제2. 제3브랜드 런칭에서 실패로 이어지고 있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다. 외식프랜차이즈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새로운 브랜드의 런칭이 뒷받침 되어져야 한다.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의 실패는 곧 기업의 성장에 커다란 리스크로 이어 지게 된다.

프랜차이즈기업의 성장은 인재양성과 유능한 인재확보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국내 외식프랜차이즈업계가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양성이 우선되어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외식프랜차이즈전문가의 절대적 빈곤을 가장 큰 고민으로 생각하면서도 전문가를만들기 위한 노력은 거의 없는 국내외식프랜차이즈기업의 풍토는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고민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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