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뗄, 유럽 전통의맛 살려
오뗄, 유럽 전통의맛 살려
  • 관리자
  • 승인 2005.11.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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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규제 때문에 아직은 카피제품 수준
현재는 제조과정·제품에 대한 지식 전수가 우선
육가공 전문업체인 (주)오뗄이 독일 소시지 장인(마이스터)을 통해 전통 유럽풍의 소시지 제품을 개발, 지난 22일 신제품 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에 소개된 제품들은 오뗄이 제품개발과 생산방식에 대한 노하우 축적을 위해 연 2최씩 초청하는 독일의 마이스터인 베른트 에벨링씨가 유럽의 제조방식을 재현한 제품들과 이를 국내 시장에 맞게 변화시킨 제품 15종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설명회에서는 국내에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다른 전통 유럽풍의 맛을 최대한 살린 프랑크푸르트와 Polish ham 등이 선보였으며, 페퍼로니 제품과 초리소 소시지의 경우는 재료의 혼합비율과 가공방식을 조금씩 달리한 제품을 선보여 국내 시장에 맞도록 응용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오뗄의 김연태 대표는 “마이스터로부터 전수받거나 개발된 제품들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려면 아직 5~10년의 기간이 필요한데, 이는 아직 우리나라 소시지 시장이 질과 맛 보다는 가격을 우선적으로 보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며 “오뗄은 현재까지 마이스터를 통해 80여개의 신제품을 확보해놨으며 소비자들의 인식의 변화에 따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연태 대표는 “현재까지 마이스터를 통해 개발된 제품을 현재 우리시장에 맞게 응용한 제품이 5~6가지 판매되고 있으며 추가로 10여개의 카피제품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뗄 포천공장의 재품개발 담당자는 “이번 제품들은 몇 차례 보완과정을 거쳐 12월 중으로 외식업소와 일반 매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마이스터를 통해 전수받은 기술로 유럽 전통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 싶지만 국내의 육가공품에 대한 규제가 지나치게 까다로워 향후 2~3년간은 카피제품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독일의 육가공 마이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3년의 기초교육 후 육가공 길드의 마스터로부터 5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받고 마스터의 동의 하에 국가 교육기관에 입학 7~9개월의 과정을 거쳐 국가로부터 수료 받게 된다. 이형곤 기자 coolc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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