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술도 세계인의 사랑받는 술로 거듭나길...
우리 술도 세계인의 사랑받는 술로 거듭나길...
  • 김병조
  • 승인 2007.04.05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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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업계에서 반가운 소식들이 들려왔다.
보해양조의 세계주류 품평회 수상소식과 한경대와 (주)참살이L&F의 100% 친환경 쌀로 만든 탁주의 개발 등이 바로 그것이다.

보해양조가 수상을 한 세계 주류 품평회는 지난 3월 17~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07 샌프란시스코 세계 주류 품평회’의 White Sprits-소주부문으로 꼬레가 은메달을, 잎새주와 천년잎새가 동메달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The 2007 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라는 세계적인 주류 품평회에 국내 최초로 참가한데 이어 본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52개국에서 700여종의 제품이 참여,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 주류 산업의 위상을 세운 보해양조는 물론 국내 주류 업계가 함께 기쁨을 나눌 만한 일이다.

한경대학교와 (주)참살이L&F는 4일 한경대 본관 회의실에서 ‘참살이 탁주’의 본격적인 연구와 생산, 마케팅을 위한 산학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100% 친환경 우리 쌀로 만든 명품 탁주를 산업화하기로 했다.

탁주는 우리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술로 60년대 말 탁주의 소비량이 전체 술의 80%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70년대 중반 이후 유해 막걸리 유통, 맥주와 소주의 시장 공략 등으로 시장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쌀의 부족으로 1964년 제정됐던 쌀을 가공한 술의 제조 금지법이 1977년 해제되면서 쌀을 가공한 탁주의 제조는 허용됐으나 하락세를 걷고 있는 탁주 시장에서 제조 원가가 비싼 탁주를 생산하기는 어려웠다.

또한 중국산 쌀이 유입되면서부터 쌀 가공 탁주도 대부분 중국산 쌀을 이용한 제품들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해 쌀이 남아 탁주를 만들어도 된다고 법은 개정 됐지만 국내산 쌀을 이용한 탁주는 눈을 씻고도 찾을 수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됐다.

그러나 웰빙 열풍이 불면서 한경대학교와 (주)참살이L&F가 이번에 처음으로 100% 국내산 친환경 쌀로 탁주를 출시하며 명품화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들 업체들의 반가운 소식이 기반이 돼 우리 술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술로 당당히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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