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가맹, ‘기존 컨셉 유지냐 슬림화냐’
FR가맹, ‘기존 컨셉 유지냐 슬림화냐’
  • 관리자
  • 승인 2005.11.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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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후나빌, 파파조스 등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힌 패밀리레스토랑 업체의 가맹 사업 형태가 기존 컨셉을 그대로 유지하고 대형 규모의 매장만을 고수하는 형식과 매장규모 및 메뉴를 슬림화 해 투자비를 낮춘 형식으로 양분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미디어 외주제작 업체인 (주)초록뱀미디어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올림픽공원점 자산 일체를 양도, 이를 위탁경영 방식으로 운영키로 한 카후나빌은 기존 컨셉을 그대로 유지한 채 가맹사업을 전개하는 경우다.
카후나빌측은 계약 조건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100평 이상을 기본으로 하며, 가맹비 5천만원, 평당 인테리어비 250만원을 기준으로 총 4억원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또한 로열티는 매출의 6%며, 위탁 운영시에는 5 : 5로 수익을 분배한다는 방침이다.
‘열대 테마 레스토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카후나빌은 다이나믹 댄스, 칵테일 바 플레어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어 카후나빌이 주는 역동성, 즐거움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대형화 추세로 나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갖고 있는 카후나빌은 오는 12월 초에는 중국에 매장을 오픈하는 등 중국을 기점으로 아시아 전체를 대상으로 한 가맹점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7월 메뉴 조정 및 슬림화를 단행한 바 있는 파파조스는 오는 12월 중순경 첫 가맹점인 명일동점을 오픈한다.
약 40평 규모의 명일동점은 파스타, 잠발라야, 퀘사디야, 샐러드 등 이탈리안 요리를 7천~9천원대로 구성했으며 뷔페형식의 샐러드바도 설치할 계획이다. 인테리어 역시 기존 노란색, 빨간색 등 원색을 주로 했던 것에서 벗어나 좀더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는 인테리어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사실상 브랜드 네임만 남겨두고 기존 파파조스 컨셉은 대부분 버린 셈이다.
파파조스는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위해 내년 3월 열리는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대외적으로 파파조스를 알릴 수 있는 각종 행사에도 활발히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파파조스 본점인 방이점은 지난 10월 임대료 문제 및 영업 악화로 현재 문을 닫은 상태며, 명동점 역시 영업 악화로 거의 수익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미 기자 y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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