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업계 웰빙메뉴로 소비자 공략
FC업계 웰빙메뉴로 소비자 공략
  • 관리자
  • 승인 2007.04.10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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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메뉴가 외식업체에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웰빙을 표방한 메뉴를 속속 출시하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각 업체 관계자들은 “요즘은 몸에 좋은 식재나 조리법을 사용한 메뉴들에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물론 매출증대에도 기여하는 부분이 크다”며 “따라서 각 업체들은 웰빙을 내세운 신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홍보 전략으로 제품의 차별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갈비 배달전문점 경복궁의 아침은 유기농 콩으로 담근 간장소스를 이용한 갈비요리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영월에서 친환경으로 재배된 약콩을 이용해 간장을 담아 항아리에서 3년 숙성시키고 여기에 한약재인 감인, 복령, 백출, 사인, 인삼 등도 곁들여 갈비양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경복궁의 아침은 소스를 고급화 시켜 타 브랜드와 차별성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주)JS프로패셔날에서 최근 런칭한 일본라면 전문 브랜드 라멘만땅은 유기농 면을 전면에 내세워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12시간 숙성시킨 반죽으로 수분 함유량인 60%이상인 신선한 면을 내세워 고객들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북 부안 지방의 연잎을 이용한 오가닉면은 이곳의 주력상품이다. 라멘만땅 관계자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면은 기름기를 대폭 줄인 웰빙면”이라며 “웰빙 뿐만 아니라 열량도 기존 라면의 절반가량 밖에 되지 않아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또한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얼마 전 GI 수치를 낮춘 ‘나를 위한 선택 슬림 53.5’를 출시하고 고객몰이에 나섰다. GI(Glycemic Index)란 탄수화물에 포함되어 있는 당질의 양을 기초로 혈당치 상승률을 비교한 수치로 포도당 섭취시 혈당치 상승도를 100으로 봤을 때 각 음식 섭취시 혈당치 상승률을 수치화 한 것으로, GI가 55 미만이면 Low, 55이상 70미만이면 Medium, 70 이상은 High로 분류된다. 파리바게뜨 측은 “GI수치가 낮을수록 혈당 상승이 완만하고 인슐린 분비가 적어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이번 제품은 ‘파리바게뜨 2007 건강 마케팅’의 일환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파리바게뜨는 이를 주력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아이스크림 업계에서는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표방하는 퓨얼리데카던트가 각종 유기농재료를 이용한 아이스크림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퓨어칠에서는 호주 유기농 방식의 목장에서 생산된 원료를 바탕으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판매 중이다.
한편 패스트푸드, 치킨 업체들도 트랜스 지방을 대폭 줄인 제품을 주력메뉴로 내세우는 등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이른바 ‘웰빙제품’의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는 만큼 외식업체들의 웰빙메뉴 출시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시종 기자 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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