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피자의 대박신화는 쭉 이어간다”
“여성피자의 대박신화는 쭉 이어간다”
  • 관리자
  • 승인 2007.04.18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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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그랑프리’
피자업계가 최근 ‘크러스트’에 차별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스트로 부풀려진 둥근 모양의 피자 테두리를 일컫는 ‘크러스트’, 국내에서는 피자헛의 거꾸로 먹는 피자로 관심을 받기 시작해 최근에는 햄을 넣은 크러스트, 치즈를 넣어 떼어먹는 크러스트 등 다양한 색깔을 과시하며 도우 못지않은 피자의 중요한 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최근 미스터 피자가 출시한 ‘그랑프리’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그랑프리는 크러스트 차별화를 내세운 기존 제품들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같기도’라는 표현을 빌리자면 “이건 크러스트도 같고 과자도 같고”란 표현이 가장 적당할 듯.

‘그랑프리’는 피자 테두리를 호박씨, 해바라기 씨 등을 넣은 부드러운 소프트 쿠키로 만들어 기존의 크러스트가 피자의 보조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면, 독립적인 디저트 역할까지 부여했다. 크러스트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맛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미스터 피자의 베스트 아이템인 ‘쉬림프’와 ‘포테이토’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게 했고 새우와 베이컨, 쇠고기, 버섯, 샤워

크림 등을 토핑으로 올려 프리미엄 제품다운 푸짐함을 지녔다.

◇미스터 피자, ‘여자를 위한 피자’ 발칙한 상상

국민여동생 문근형이 “엄마~ 그랑프리 먹었어”하고 깜찍하게 외치고는 있지만 쿠키 피자라는 컨셉은 다소 생소한 제품인 만큼 낯선 감이 없지는 않다.하지만 미스터 피자의 입장은 대담하다.

여자를 위한 피자를 만들기 위해 제품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했고 매번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이번 제품역시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빅3 브랜드 한국피자헛,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중 유일한 토종 브랜드인 ‘미스터 피자’는 대형 외국 브랜드들을 제치며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한국피자헛은 2002년 이후 최근까지 매출하락을 보이고 있고 2001년부터 지속된 성장세를 보인 도미노피자 역시 지난해는 성장세가 꺾여 매출액이 1.13% 감소, 영업이익이 52.19%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반면 한국미스터피자는 지난해 704억원을 벌어 영업이익으로 247억원을 남겨, 매출액 57.22%, 영업이익 147.01%의 성장률로 글로벌 브랜드들의 침체 속에서도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스터피자의 지속된 성장세에 대해서는 2004년부터 실시한 ‘여자피자=미스터피자’의 마케팅 성공이 주효했다고 입을 모은다.

미스터 피자측은 1985년 국내에 입점한 피자헛이 피자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고칼로라는 음식의 선입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을 착안해 2000년 런칭 당시 ‘기름기 없는 수타피자’ 방식을 홍보에 도입했다.

하지만 출점한지 만 3년이 지나자 기름기 없는 피자만으로는 매출향상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추가적인 마케팅 방안을 물색해야 했다.
이때 미스터피자가 착안한 것이 바로 'Made for Women'이었다.

오픈 이후 4년간 나타난 소비자 군을 분석해 본 결과 피자시장은 여성 고객이 90%를 장악한다고 분석했고 20~30대 및 주부들을 경향하기 위해 ‘기름기 없는 피자’ 방식과 접목할 마케팅 방식에는 여자피자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대대적인 마케팅 전환을 가진 2004년부터 미스터 피자는 기존에 20%로 머물던 신장률이 40%로 전환됐고 오늘날 미스터피자를 이끌어 가는 원동력을 낳았다.

현재 미스터피자는 여자마케팅이 성공했다는 자체적인 분석하에, 제품개발 전 과정에 여성고객들이 참가하는 프로슈머 마케팅 개념을 도입하는가 하면

매월 7일을 ‘우먼스 데이’로 지정해 여성 고객이 주문 시 프리미엄 피자를 20% 할인해 주는 등 'Made for Women'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경품도 여성들이 선호하는 쥬얼리, 명품 핸드백등으로 선정 여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매장 인테리어도 여자를 위한 피자라는 컨셉을 살리기 위해 샐러드바를 설치하는 한편, 이태리 수제집 피자분위기가 나는 세련된 분위기로 매장 리노베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타사 고객 유입이 매출상승으로 다가와

여자마케팅을 진행은 또한 타사고객의 유입까지 일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리서치 조사기관인 MRC 코리아가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피자헛의 고객은 271명으로 전년대비 288명 보다 17명이 감소했다.

반면 미스터 피자는 105명에서 119명으로 고객이 14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4명 의 고객은 전원 피자헛을 이용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도미노 피자는 117명에서 98명으로 19명이 감소했으며 미스터 피자에 4명, 피자에땅으로 3명의 고객을 유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미스터 피자를 인식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여자피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고 여자피자라는 이미지가 담백한 웰빙피자로 연관된다는 응답률 또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뷰 - 이용석 (주)한국미스터피자 마케팅 팀장

“피자, 가치중심의 소비형태로 간다”

▶ 여자를 위한 피자를 기획하게 된 배경은

서비스업은 가부장적인 이미지가 깔리면 성공할 수 없다. 여성학은 서비스산업과 연관된 부분이 많다. 그만큼 마케팅에 접목 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요소들이 잠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스터피자 2004년 마케팅 변화를 가져올 때 'Made for Women'을 제시했고 마침 회사에서 분석한 시장상황과 일치해 일이 무리 없이 진행됐다.
매출액 향상의 가장 큰 공헌은 여성 고객들이 제품개발 전 과정에 참가한 프로슈머 마케팅의 도입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 이번 그랑프리 제품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 미스터 피자의 향후 마케팅 전략은

피자 시장도 최근 경기추세처럼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저가 피자시장은 정리 단계에 있다고 본다. 저가피자업계에서는 경기침체로 소득이 줄어든 만큼 저가피자의 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을 하지만 오히려 가치중심의 소비는 증가하고 있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소비자들은 소비가 줄어든 만큼 한번의 지출에 가치를 부여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BIG 3 피자 브랜들이 경쟁적으로 프리미엄 피자를 출시하는 이유도 이런 배경이다.
미스터피자 역시 고객들에게 최고의 피자맛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구상중인 제품은 해산물을 위주로 토핑을 한 고급 씬 피자가 될 전망이다.

▶피자 시장의 변화를 예상한다면

피자도 통합 서비스를 지향해야 할 시대가 왔다.
배달형 매장은 이제 한계에 왔다고 본다. 아직까지 국내 외식문화는 외식이라는 이미지에 국한되어 있지만 최근 국내의 외식문화도 주식 개념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본다.
이를 감안할 때 피자 시장역시 주식문화에 맞는 문화를 제공할 수 있는 고급레스토랑 마케팅 방식을 지향해야 한다. 넓은 매장과 편안한 테이블을 내세운 이웃 같은 매장으로 서비스를 지향해야 하며 메뉴 역시 식사로 손색이 없게끔 제공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미스터 피자는 2005년도 이후부터 중대형 규모 외에는 매장을 오픈하지 않는다. 현재 소규모 매장도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스터 피자는 여성마케팅을 전 부분에 접목해 좀더 따뜻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점차 바꿔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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