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종사자 10년 뼈 빠지게 일해 봐야 대기업 초임도 안돼”
“외식업계 종사자 10년 뼈 빠지게 일해 봐야 대기업 초임도 안돼”
  • 관리자
  • 승인 2007.05.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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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봉투 펴봐야 나오는 건 한숨 뿐
“9년차 연봉이 대기업에 평사원으로 갓 입사한 조카 초임보다 못하다”
호텔에서 2년간 경력을 쌓고 대기업인 A사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매니저로 근무를 하는 장00(33세)씨, 올해로 9년차를 맞아 외식업계에서는 나름 잔뼈가 굵은 인물이지만 매달 지급되는 월급봉투를 볼 때마다 한숨만이 나온다.
장 매니저의 연봉은 2700만원 대 세금을 공제하고 받는 월급은 210만원 남짓이다.
그래도 현재 매장 내 에서는 고연봉으로 통하는 만큼 불평 또한 할 수 없는 상항이다. 그러나 최근 조카의 연봉불만을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대기업보다 못한 회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조카의 연봉이 2800만원 대, 게다가 연봉 협상에 따른 인상률도 매력적으로 들릴 수밖에 없다.
꽉 짜여진 행사 스케줄, 황금주말일수록 바쁜 날들, 게다가 경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줄어든 맨파워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부담감까지, 사표를 가슴에 품고 일을 하라지만 밤늦은 귀가시간이면 장 매니저 역시 인터넷 검색창에 취업사이트를 올려본다.
외식업계 종사자라면 장 매니저의 일상이 남의 일처럼 들리지만은 않는다.
과거와 달리 서비스업 또한 제조업과 함께 국가 성장을 견인 할 주요사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정작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에만 세간의 이목이 주목될 뿐 외식업계 종사자들의 처우개선 및 환경의 변화 등에는 영 관심이 없는 눈치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외식업계 종사자들의 이직률 원인과 대책을 짚어봤다.

◇외식업계 9년차 연봉, 매출액 500대 기업 대졸초임 연봉에도 못 미쳐
외식업계 9년차 연봉이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에 근무하는 4년대 졸 직원의 초임 연봉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돼 외식업계 연봉관리에 시급한 전환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사이트인 잡코리아가 지난해 실시한 ‘2006년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 중 320개사의 대졸연봉 초임조사’에 따르면 대졸연봉 초임은 2807만원으로 ‘음식료․외식․프랜차이즈 분야’ 9년차 평균연봉인 2682만원보다 약 100만원 가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500대 기업에 속한 ‘식음료․외식서비스’ 업체(22개 기업)들 또한 4년 대졸초임의 연봉 평균은 2651만원으로, 평균 연봉인 2807만원보다 5.60%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나 15개 업종 중 하위권인 11위에 머무른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금융 보험’의 대졸초임 연봉이 3296만원으로 전체 연봉 평균보다 17.40% 높은 수준을 보여 1위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조선중공업이 3279만원으로 전체 업종 평균보다 16.8% 높았으며 △제조업 2751만원(-2.0%) △ 건설업 2733만원(-2.6%) △전기․전자 2679만원(-4.6%)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초임은 1625만원 수준, 연차에 따라 6.8% 상승률 보여
대기업을 포함 음식료․외식․프랜차이즈 업계의 5년간 측정된 연봉의 평균액수를 살펴보면 1956만원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근 잡코리아(jobkorea.co.kr)에서 공시한 음식료․외식․프랜차이즈업계 2007년 1년차 초임 연봉은 1625만원으로 조사됐다.
2년차는 1742만원(7.2%), 3년차는 1869만원(7.29%), 4년차는 2000만원(7.01%), 5년차는 2130만원(6.5%), 6년차는 2259만원(6.06), 7년차는 2337만원(3.45), 8년차는 2492만원(6.63%), 9년차는 2682만원(7.62%)으로 연차에 따른 평균 연봉인상 수준은 6.4%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고졸 출신의 경우 1899만원으로 나타났으며 2년제 대학졸업생의 연봉인 1816만원보다 오히려 높게 측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4년제 대학졸업생은 2132만원, 석사이상의 경우는 2998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의 연봉은 2176만원으로 여성의 연봉인 1621만원보다 약 500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봉통계는 잡코리아가 이력서 경력사항을 기초로 생성된 700만 여 연봉통계 DB를 기준으로 산출된 통계자료를 인용
고학력, 전문부서 연봉 낮아
외식업계 타직종 동경력자 대비 하위그룹 분류


외식․프랜차이즈 업계의 인력활용은 정직원으로 분류되는 점주 및 매니저 외에는 주로 시급직 아르바이트, 풀타임 아르바이트 등을 많이 활용하는 만큼 전체 연봉이 저임금으로 측정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시급직 아르바이트보다 정작 기업을 이끌어 나가는 중추적인 핵심 인력들의 연봉대우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잡코리아 연봉검색을 활용해 비슷한 근무조건에 근무하면서 최종학력, 경력년수, 직무분야가 일치되는 회사원들의 연봉DB를 비교 분석해 본 결과, 국내 유명 외식업체 10개사의 연봉은 하위그룹으로 대부분 분류돼 고급인력의 처우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고졸 출신으로 외식업체 O사에 입사해 4년 7개월 경력을 쌓아 현재 22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25세 여자 사원의 경우 같은 경력, 나이, 학력 등을 적용한 비슷한 직무분야 그룹인 다른 산업분야 ‘판매직․매장관리’ 직원들과 비교했을 경우 상위 23.71%에 속하게 된다.
그러나 4년제 대학교에서 건축설계를 전공하고 외식업체 T사에 입사, 점포개발팀에서 점포설계 및 공사관리를 통해 3년의 경력을 쌓아 현재 22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면 동일 조건하에 다른산업분야에서 근무를 하는 점포설계 인테리어 담당 회사원들의 2226만원에 못 미쳐 하위그룹인 41.83%에 속하게 된다.
또한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랜차이즈업체 G사에서 4년 1개월간 인사전략팀에서 근무한 30세 남자 사원의 경우 2500만원을 연봉으로 받고 있다면 동일 직무 분야인 인사 노무 인재개발팀들의 연봉수준인 2540만원에 못 미쳐 하위그룹인 48.43%에 속하게 된다.
고학력일수록 경력이 상대적으로 짧아질 수밖에 없는 현장직일수록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중된다.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외식업체 T사에 입사한 30세 남자가 매장 홀에서 근무하며 초봉이 1800만원이면 같은 경력으로 비슷한 직무에 속하는 판매직의 연봉수준에서 하위인 48.41%에 속하게 된다.
이외에도 2년제 대학을 마치고 외식업체 C사에 입사해 경력 7년 6개월 차로 현재 매장 내에서 캡틴의 직무를 수행하는 30세 남자사원이 23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면 동일 수준의 영업관리 및 영업지원의 업무를 수행하는 자들과 비교를 하면 하위 43.57%에 속하게 돼, 초반에 상위그룹에 속했던 고졸 및 2년제 대학교 졸업자의 경우도 현장에서 근무를 오래할수록 초반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열악한 연봉을 받는 취약구조를 가지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타브랜드 오픈에 능력직원 동반 이동 잦은 이유
회사에 대한 신임도 비전 ‘불만족’


외식업계의 이직률은 비단 연봉만의 문제는 아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외식업계의 속성 상 고용상태 불안에 따른 심리도 이직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계의 경우 주요 핵심인력들은 타 브랜드 오픈을 기다렸다는 듯이 이직을 하고 있고, 특히 고급인력 이동시에 능력 있는 직원들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러한 현상은 현재 종사하고 있는 회사에 대한 신임도와 비전을 그만큼 못 가지고 있다는 직원들의 심리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지식포털 비즈몬이 4월 12일부터 26일까지 정규직 직장인 11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7년 직장인 고용안정성 만족도’에서도 식품·음료업 종사자들은 60.4%가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해 금융업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업계 종사원들 대부분이 미래환경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계 시장 성장만큼 종사자 이미지 전환은 못 이뤄
이외에도 업계전문가들은 사회전반에 깔린 외식업계 종사자들의 이미지를 높여야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우선 드라마나 영화 같은 대중매체 속에서 묘사되는 외식업계 종사자들의 이미지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중매체 속 외식업계 종사원들은 대부분 가정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근무하는 직업으로 묘사되거나, 주로 생활력이 강한 억척스런 여성들이 선택하는 직업으로 노출되고 있어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
실제로 5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됐던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는 파티쉐가 전문직으로 부상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고, 제과․제빵을 인기 유망직업으로까지 이미지를 높였다. 욘사마 배용준이 등장한 드라마 호텔리어 역시 종영 후 호텔 종사원에 대한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최근 한 취업정보사이트의 설문에 따르면 설문의 응답자 중 88.7%가 드라마 속 직업에 매력을 느낀다고 응답했고 영향을 받는다고 대답, 이러한 점만을 봐도 외식업계 종사자들의 직업 묘사 또한 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중매체에 노출되는 직업의 묘사는 청소년기에 ‘동일시를 통한 자아정체성 형성’에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돼, 외식업계 종사자들의 대중매체 속 이미지에 시급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공중파의 힘이 무조건적일 수는 없지만 외식업계에서 특히 현장직 근로자의 경우 호텔종사원과 조리사로 근무하는 사람에 비해 상대적인 위축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외식업계 종사자들이 받은 최근 5년간 평균 연봉은 1956만원인데 반해, 최근 드라마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조리․요리․제과․제빵직의 평균 연봉은 이보다 낮은 1892만원 수준으로 측정되고 있다. 또한 호텔․관광․여행분야의 평균연봉은 1935만원으로 실제 외식 쪽 근로자의 연봉이 다소 높게 집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력운영도 시스템화 필요
여유있는 맨파워 확보통한 업무환경 완화
업무부 재외동포방문 취업제 허용도 해결책


외식업계 이직률의 가장 큰 요소인 미래불안요소와 높아만 가는 인건비의 인상은 사실상 적용하기에 제약이 따르는 만큼 업계전문가들은 이직률을 최소화 시킬 방법으로 크게 세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하나는 업장 매출의 상승을 통해 여유 있는 맨파워를 확보 해 업무 환경에 완화를 가져오는 것이고, 두번째는 근무의욕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이다. 나머지는 최대한 인력 수급이 원할 할 수 있게 채용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법이다.
현재 유명 업체들이 적용하고 있는 인력수급 프로그램은 각 점포별로 기존의 인력을 DB화시키는 것을 우선시 한다.
퇴직한 직원들이라도 학생처럼 방학 등 주변 상황에 근무의 영향을 받는 직원들이라면 이력사항을 반드시 데이터베이스화시켜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매장은 운영상황에 따라 인력수급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경력직 DB를 보다 많이 확보해 두면 적합한 시기에 활용을 할 수 있다. 이러한 DB는 매장의 추가 오픈으로 경력직원의 수요가 발생될 시 신속히 경력직 직원을 충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용이하게 쓰인다.
이외에도 인턴십을 활용하는 방법은 주요한 인력확보 프로그램이다.
인턴십은 학교와 교수들을 통해 인재를 추전 받기 때문에 수시 채용보다 인력의 수준이 한 단계 높게 나타나고, 근무 태도에 따른 선별 또한 가능하다.
최근에는 대학과 전략적 협력강화를 통해 인턴십제를 연계하는 사례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외식업계 종사자들을 육성하는 대학을 대상으로 전략적 협력 체제를 다지는 것은 인재 확보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다.
학교에는 교육투자에 대한 재원을 확보해 주고 안정적인 취업을 보장해 주는 대신, 기업에게는 비즈니스에 적합한 인재의 맞춤형 육성을 제공하는 윈윈(Win-WIn) 전략이다.
핵심인력인 장기근속 직원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및 근무환경에 변화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우선적으로 승진에 대한 욕구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승급제도인 사원→캡틴→매니저→점장의 방식을 더욱 세분화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레스토랑들이 고수하고 있는 직급체계를 세분화 시켜 승진에 대한 욕구를 제공하고 단계별로 업무를 차별화 시켜 전문화된 인력을 좀더 양성해야 한다”며 “타 부서 및 본사에도 순환식 배치를 통해 근무 환경에 변화를 줘 직원들로 하여금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권고한다.

◇방문 취업제 허용, 외식업계 인력난 해소에 도움 예상
법무부가 시행한 재외동포 방문취업제도 외식업계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국내 출입국 및 취업 등 혜택에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받아 온 외국적동포의 자유로운 왕래 및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방문취업제’를 지난 3월 4일부터 본격 시행했다.
‘방문취업제’는 중국 및 구소련지역거주 동포 등에 대해 5년 유효한 복수비자를 발급, 1회 입국해 3년간 계속해 체류·취업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그동안은 국내 연고가 있는 동포들에게만 친척방문사증을 발급해 일부 업종에 한해 취업을 허용해 왔으나 이제는 연고가 없는 동포들도 오는 9월 16일에 있을 한국어능력시험에 통과하면 추첨을 통해 방문 취업을 허용한다.
특히 기존에는 재외동포들이 취업할 때 체류자격변경허가 및 고용안정센터의 의무적 취업알선을 받아야 하는 외에 사업장변경 시에도 허가를 받아야 했으나 방문취업(H-2)사증으로 입국한 동포들은 노동부 취업교육 이수 및 구직신청 후 고용안정센터의 취업알선을 받거나 특례고용가능확인서를 발급받은 사업체에서 자율적으로 일자리를 구해 취업할 수 있으며 신고만으로 사업장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이전에는 사용자가 동포를 고용하기 위해서 일반 외국인근로자 고용절차와 마찬가지로 노동부가 알선한 동포에 대해 개별 건별로 고용허가를 받아 고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노동부로부터 3년간 유효한 특례고용가능확인서를 일괄 발급받아 별도의 허가를 받지 않고 고용안정센터 구직자 명부에 등록된 동포를 고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제도의 시행으로 이르면 10월 말이나 11월경이면 재외동포 취업자들의 입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의 방문취업제 실시로 올해 중으로 연고 동포 등 모두 13만5000명의 동포들이 입국하고 이중 40%가 취업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오랫동안 가중된 외식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치킨이나 피자 등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배달이나 매장 종사자의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재외동포의 활용여부를 ‘방문취업제’가 실행되기 이전부터 적극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방문취업제를 호기로 판단하고 업체별로 전담 인력을 배치하며 재외동포들의 입국에 맞춰 바로 채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현재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재외동포 인력을 활용하고 있는 한식당 등도 기존의 고용 절차가 까다롭고 불편해 인력난이 심해도 고용을 꺼렸으나 절차의 개선으로 고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제과업 쪽에서는 방문취업제를 적극 활용키로 하고 아예 협회 차원에서 (사)국제직업능력개발협회(IOA)와 업무협조 하에 각 지부에서 업소의 신청을 받아 이를 취합해 재외동포들이 입국하는 시점까지 모든 준비를 마쳐 취업이 허용되는 대로 바로 유치할 생각이다.

미니 인터뷰
“이직률 감소, 점장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권영일 아모제 인사팀장


“현장직의 경우 시급직원들의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이를 관리하는 점장의 역할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마르쉐, 오므토 토마토, 카페아모제 등을 운영하고 있는 아모제에서 인사팀을 담당하고 있는 권영일 팀장은 매장의 이직률 감소를 위해 점장의 역량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팀장은 “실제로 마르쉐 일산점의 경우 이직률이 40%로 높게 나타나 원인을 모색한 결과 매장 관리직의 인력운영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며 “이를 수용해 점장과 매니저를 교체 한 후 다음달부터 이직률이 10%이하로 떨어지는 큰 성과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권 팀장은 또한 “이직률이 높은 타 매장에도 이를 적용해 큰 성과를 봤다”며 “무역센터점 또한 점장을 교체 한 후 30%에 육박했던 이직률이 10%대로 떨어지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현재 매장에서 재직 중인 이들 두 점장의 경우는 매장에서 준수해야 할 상호간 애칭을 반드시 지키고 멘토링 제도를 적급적으로 운영해 업무상 생길 수 있는 스트레스를 방지하고자 최대한 많은 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무역센터점의 경우 점장이 우수직원들에게 핸드폰 컬러링을 선물하는 등 크지는 않지만 세세한 배려가 직원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권 팀장은 “유명 외식기업들의 경우 인력관리에 대한 프로그램이 대부분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적용을 하는 점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인력관리에 대한 점장교육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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